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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일제약, 작년 점안제 매출 400억 달성…'안과' 新강자로 부상
  • 안구건조증 치료제 세계 1위 앨러간 ‘레스타시스’ 도입
  • 레스타시스, 도입 첫해 63억 매출 기록
  • 베트남 공장을 통한 글로벌 점안제 CMO 사업 착수
  • 등록 2022-01-26 오전 9:03:14
  • 수정 2022-01-26 오후 3:13:50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삼일제약(000520)이 ‘안약’(안과의약품) 신흥 강자로 부상했다.

삼일제약 점안제 라인업. (제공=삼일제약)


삼일제약은 26일 지난해 점안제 매출액 4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 매출액은 직전년도 대비 33% 성장한 것.

삼일제약은 안과영역에 강점을 가진 특화 제약사로 성장하기 위해 다양한 안과영역 제품라인업을 확보해 왔다.

자체 개발 제품은 물론 미국 앨러간(Allergan), 프랑스의 떼아(THEA), 니콕스(NICOX S.A)와 같은 안과 전문기업들과 연달아 제휴를 맺으며 안과영역 제품을 보강했다. 현재 삼일제약은 안구건조증치료제, 녹내장치료제, 인공누액제(인공눈물), 항생 안약, 항알러지 안약, 결막염치료제 등 29종의 점안제 제품을 보유하고 있다.

그 결과 2018년 190억원에 불과하던 점안제 매출이 2021년 400억원까지 성장했다. 현재 삼일제약서 안과분야는 전체 매출액 24.5%를 차지하는 주력 사업부가 됐다.

특히 지난해 출시한 앨러간의 안구건조증 치료제 ‘레스타시스’와 인공누액제 ‘리프레쉬플러스’는 출시 첫해 각각 63억원과 6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앨러간의 ‘레스타시스’는 약 4조원에 달하는 글로벌 안구건조증 치료제 시장에서 부동의 1위 제품이다. 안구건조증 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국내에서 향후 성장성이 더욱 기대된다는 평가다.

삼일제약은 중장기적으로는 글로벌 CMO(위탁생산) 사업을 통해 안과사업의 절대 강자로 올라서겠다는 계획이다.

삼일제약은 베트남 호치민시에 위치한 2만5008㎡ 부지에 축구장 3배 크기인 2만1314㎡ 규모로 최신설비의 자동화 점안제 생산공장을 건설 중이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인정하는 cGMP 및 EUGMP 시설의 공장으로 올 7월 준공 예정이다. 이 공장이 가동되면 연간 1회용 점안제 1.4억관 및 다회용 점안제 0.5억병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삼일제약은 베트남 공장을 통해 글로벌 CMO 사업에 뛰어들 계획이다. 최근 신약 승인 감소에 따른 R&D 생산성 저하와 특허 만료 후 제네릭(복제약) 진입에 따른 약가 인하 등으로 글로벌 제약사들의 사업구조 변화와 다운사이징이 활발해 지고 있다. 특히 의약품 시판허가와 판매수요 예측의 불확실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규모 자본투자가 소요되는 생산 분야에서 전문 CMO 활용을 확대하는 추세다.

한국바이오협회에 따르면 이 같은 제약산업의 추세에 따라 글로벌 CMO 시장규모는 2019년 1097억달러(131조원)로 성장했다. 특히 안과 제품인 점안제 생산시설이 전 세계적으로 많지 않고, 글로벌 점안제 시장규모는 2018년 기준(Global Market Insights 2017발표) 295억달러(약 36조원)에 달해 전망이 밝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국내 제약기업들의 성장률이 다소 정체된 상황에서 특정 사업부의 실적이기는 하지만 33% 성장은 이례적”이라며 “연 매출 2000억원 조기 달성을 위해 안과영역 특화 전략 외에도 다양한 사업전략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비아트리스 코리아’와 글로벌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130억원 매출 규모의 우울증, 불안증, 조현병 치료제 3종을 도입해 단기에 추가적인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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