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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테오닉, 내년 북미·유럽 본격 공략...매출 2배 성장 예상
  • 4분기 글로벌 시장에 관절보존 제품 판매 개시
  • 내년부터 매출 본격화…“내년 영업익 올해의 10배”
  • “생분해성 복합소재가 주제품…마진 높아 경쟁력有”
  • 내년 내수 매출은 척추 임플란트 제품이 이끌 듯
  • 등록 2022-12-19 오전 9:25:37
  • 수정 2022-12-19 오전 9:32:12
이 기사는 2022년12월19일 9시25분에 팜이데일리 프리미엄 콘텐츠로 선공개 되었습니다. 구독하기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코로나19로 지연됐던 오스테오닉(226400)의 해외매출이 내년부터 본격 실현될 전망이다. 업계 2위 파트너사인 짐머바이오메트의 네트워크를 토대로 내년부터 7조5000억원 규모의 해외 시장을 본격 공략한다.

애초 창업자인 삼성증권 출신 이동원 대표는 오스테오닉을 수출 중심 기업으로 만들고자했지만 그간 신흥국에 주로 수출하였기에 단가가 높은 제품 판매에는 한계가 있었다. 내년부터 짐머바이오메트를 통해 북미와 유럽 시장이 본격적으로 개척되면 수출 중심 기업이라는 이 대표의 창업 초기 목표달성도 어렵지않을 것으로 보인다.

15일 오스테오닉에 따르면 지난 4분기 회사는 짐머바이오메트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 자사 관절보존 제품 판매를 개시했다. 현재 오스테오닉의 전체 매출 중 수출비중은 37% 수준이지만 짐머바이오메트를 통해 글로벌 판매를 늘림으로써 내년에는 수출이 내수비중을 넘어설 전망이다.

무릎 연골에 사용하는 오스테오닉의 관절보존 제품(자료=오스테오닉)


짐머바이오메트는 글로벌 정형외과용 의료기기 시장에서 2위 기업이다. 하지만 스포츠 메디슨 카테고리에는 제품이 없었고 결국 2020년 5월 중남미를 제외한 세계 시장에 오스테오닉 제품을 독점 공급하는 계약을 맺었다. 계약 후 코로나19로 실제 해외 판매 개시는 2년여 지연됐지만 내년에는 본격적으로 해외 매출이 발생할 예정이다.

오스테오닉은 레드오션인 정형외과용 의료기기 시장에서 가격경쟁력을 필두로 앞서 나가겠다는 목표다. 짐머바이오메트가 판매하게 될 주제품은 생분해성 복합소재의 관절보존(스포츠 메디슨) 제품군이다. 스포츠 메디슨 제품은 무릎이나 어깨, 팔, 다리의 관절 및 연조직 인대가 파열되거나 무릎 연조직의 일부인 십자인대가 파열됐을 때 뼈와 조직을 연결시키는 장치다.

스포츠 메디슨 제품을 이루는 생분해성 복합소재는 금속 소재 제품과 달리 2차 제거수술을 하지 않아도 돼 편리하다는 평가다. 금속·세라믹 소재나 생분해성 고분자(폴리머) 소재 대비 마진률도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스포츠 메디슨 제품의 글로벌 시장 규모는 2020년 57억5000만달러(한화 약 7조5000억원) 수준이었다. 생체재료가 93% 이상 시장을 차지한다. 인구 고령화로 연평균 글로벌 시장 성장률이 7%에 달한다. 이 분야는 존슨앤드존슨의 자회사인 Depuy Synthes와 Stryker 등이 선두에 있지만 경쟁사의 유사 제품군에 비해 오스테오닉의 판매가격이 50% 수준으로 저렴하다. 오스테오닉이 짐머바이오메트와 독점 공급계약을 맺을 수 있었던 것도 이 때문이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세계 정형외과 의료기기 시장 규모 (자료=한국보건산업진흥원, Stryker Fact Sheet)


오스테오닉은 올해 흑자전환을 예상하고 있다. 지난 상반기까지는 적자를 기록했지만 3분기 누적 실적은 매출 136억원, 영업이익 3억6000만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한 상태다. 회사측은 짐머바이오메트향 수출이 개시된 4분기에도 이 같은 기세를 이어갈 것으로 본다. 업계에서 예상하는 오스테오닉의 연간 누적 실적은 매출 185억원, 영업이익 15억원 수준이다.

오스테오닉은 내년에 올해보다 최대 1.6배 매출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 내부적인 목표치는 매출 250억~300억원, 영업이익 25억~30억원이다. 해외 매출은 스포츠 메디슨 제품이, 내수 매출은 내년 출시 예정인 척추 임플란트 제품이 각각 주축이 될 전망이다. 파트너사인 짐머바이오메트는 더 전향적인 성장세를 예상한다. 회사 관계자는 “내부 목표치에는 리스크를 감안해 짐머바이오메트가 제시한 내년 (수출) 매출 전망의 절반 정도만 반영됐다”며 “짐머바이오메트가 제시한 수치대로 수출이 이뤄진다면 실제로는 내년 예상 목표실적을 크게 능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오스테오닉은 오는 2025년까지 순차적으로 수익성 개선의 오랜 걸림돌이었던 다품종 소량생산 시스템도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현재 구축 중인 스마트팩토리를 통해 생산성과 품질경쟁력을 높이는 것이 목표다. 지난 9월 중소벤처기업부의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사업’으로 선정됨에 따라 중기부 및 삼성전자로부터 제조실행시스템(MES) 구축을 지원받고 있다.

이동원 오스테오닉 대표이사는 “생산 품목이 다양한 다품종 생산 구조여서 스마트공장 도입으로 생산관리 및 제조 효율성이 개선될 경우 제조원가를 낮추는 재무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향후 혁신적인 생산성에 기반을 둔 경쟁력으로 미국·중남미·유럽 시장에서도 성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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