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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바이오人]최호진 동아제약 부회장, 이례적 승진 배경은
  • 2013년 이후 첫 부회장 직책…외부 출신 광고홍보 전문가
  • 입사 6년 만에 전무·부사장 건너뛰고 사장으로 파격 승진
  • 사장 취임 이후 외형 성장·조직 문화 개선으로 높은 평가
  • 박카스 매출 의존도 줄이기 위해 화장품·건기식 사업 확대
  • 등록 2022-11-19 오후 9:22:05
  • 수정 2022-11-19 오후 9:40:46
최호진 동아제약 부회장 (사진=동아쏘시오홀딩스)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최호진 동아제약 대표이사 사장이 입사 12년 만에 부회장으로 승진하면서 제약·바이오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인사로 동아제약에 없던 부회장 직책이 생긴데다 외부 출신이 그 자리를 꿰찼다는 점이 업계의 이목을 끌고 있는 것이다.

19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동아쏘시오그룹은 1일자로 대규모 임원승진 인사를 단행하며 최 대표를 부회장으로 승진시켰다. 동아제약 내 부회장 인사는 2013년 3월 물적분할 이후 처음이다. 더구나 내부 출신을 중용하는 동아제약에서 외부인사 출신의 광고홍보 전문가인 최 부회장의 승진은 이례적이라는 게 업계 평가다.

1966년생인 최 부회장은 서강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제일기획에 입사해 광고 전문가로 활동하다가 2010년 동아제약 광고팀장으로 입사했다. 이후 2012년 커뮤니케이션실장, 2014년 마케팅 실장(상무)을 역임하고 2016년 사장으로 승진했다. 마케팅과 홍보를 두루 경험한 베테랑이라는 평이 많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최 부회장은 2016년 입사 6년 만에 사장으로 승진할 때에도 파격적인 인사로 주목받았다. 최 부회장은 당시 상무, 전무, 부사장 직급을 뛰어넘어 바로 사장으로 승진했다. 동아제약은 신규 사장단을 통해 젊은 조직 문화를 구축하기 위해 이 같은 인사를 단행했다.

최 부회장은 이러한 회사의 기대에 부응하며 동아제약의 외형 성장을 이끌고 조직 문화를 개선해왔다.

동아제약의 매출은 2016년 3849억원에서 지난해 4374억원으로 13.6% 성장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75억원에서 540억원으로 13.9%, 순이익은 363억원에서 496억원으로 36.7% 증가했다. 특히 올해 3분기에는 분기 최대 매출(1515억원)과 영업이익(279억원)을 기록하면서 지주사인 동아쏘시오홀딩스(000640)가 지주사 전환 이후 최대 실적을 내는 데 기여했다. 동아제약은 동아쏘시오홀딩스의 100% 자회사다.

최 부회장은 사장 승진 이후 동아제약의 주요 제품 ‘박카스’의 매출 비중을 줄이는데 주력해 왔다. 2017년 60%에 육박했던 박카스의 매출 비중을 40%대까지 줄인 것이다. 동아제약의 박카스 매출 비중은 올해 3분기 48.6%로 집계됐지만 1분기에는 해당 비율이 39.5%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동아제약은 박카스의 매출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화장품, 건강기능식품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왔다.

동아제약은 2019년 10월 더마화장품 브랜드 ‘파티온’을 론칭하며 화장품 사업에 진출했다. 동아제약은 올해 중국, 일본에 이어 베트남에 파티온을 론칭하면서 해외 시장으로 저변을 넓히고 있다. 올해 3월에는 흉터치료제 ‘노스카나겔’에서 착안한 ‘노스카나인’ 라인을 선보였다. 올해 발매 10주년을 맞은 노스카나겔은 현재까지 누적 매출 620억원을 달성한 일반의약품이다.

프리미엄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오쏘몰’은 최근 빠른 성장세를 보이면서 동아제약의 안정적인 매출원으로 자리잡고 있다. 오쏘몰의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은 442억원으로 지난해 연매출 284억원을 초과했다. 어린이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미니막스’도 올해 3분기 매출 확대로 동아제약의 외형 성장에 기여했다.

최 부회장은 직원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조직 문화 개선에도 힘쓰고 있다. 그는 동아쏘시오그룹 유튜브 ‘호진담소(호기심과 진심을 담은 소식통)’에 출연하는 등 직원간 소통 강화에 앞장서고 있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최 부회장은 그동안 동아제약의 외형 성장과 조직 문화 개선 등 회사의 발전에 대한 성과를 인정받아 승진했다”며 “최 부회장은 박카스 매출 의존도를 낮추면서 화장품, 건강기능식품 등 신사업과 성장동력을 발굴하는데 주력했다”고 말했다.

◇약력

△1966년 3월 서울 출생

△1988년 서강대학교 경영학과 졸업

△2010년 동아제약 광고팀장

△2012년 동아제약 커뮤니케이션실 실장

△2014년 동아제약 마케팅실 실장(상무)

△2016년 동아제약 사장

△2022년 동아제약 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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