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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해나의 약통팔달]남성 괴롭히는 전립선비대증 치료제, 임신부 접촉은 안돼요
  • 하루 평균 3600명 병원 찾아…국내 환자 130만명
  • 치료에 남성호르몬 억제제나 방광 수축 억제제 사용
  • 5-알파 환원효소 억제제는 임신 가능 여성 접촉 안돼
  • 알파차단제는 기립성 저혈압 환자에는 투여 금기
  • 등록 2021-07-24 오후 2:00:15
  • 수정 2021-07-24 오후 2:00:15
[이데일리 왕해나 기자] 전립선은 남성에게만 있는 기관으로 전립선액을 분비해 정액을 만들고 정자를 보호하는 역할을 합니다. 전립선이 커져 요도를 막으면 여러 가지 배뇨장애는 물론, 급성요폐, 요로결석 등과 같은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전립선비대증입니다. 원인은 명확하게 밝혀진 바가 없지만 비만, 흡연, 음주, 가족력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친다고 추정되고 있습니다.

전립선비대증은 하루 평균 3600명 넘는 환자가 병원을 찾을 만큼 흔한 질병입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전립선비대증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2019년 약 132만명으로 2015년 105만명 대비 27만명, 약 26% 증가했습니다.

(사진=이데일리DB)
보통 전립선비대증 관련 배뇨장애는 방광이 위축되는 겨울철에 더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있지만, 여름철 역시 장시간 냉방과 차가운 음료·맥주 과다 섭취 등으로 인해 전립선비대증이 악화되고 배뇨장애가 생기기 쉽습니다. 때문에 증상이 나타나면 제때 적합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약학정보원에 따르면 전립선비대증 치료제는 전립선에 혈액 공급을 증가시키는 작용, 방광 근육을 이완시키거나 방광의 수축을 억제하는 작용을 통해 배뇨 장애 증상을 완화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전립선의 크기를 감소시키는 약물에는 남성호르몬을 억제하는 5-알파 환원효소 억제제가 있으며, 전립선에 혈액 공급을 증가시키는 약물에는 포스포디에스테라제-5(phosphodiesterase-5, PDE5) 억제제, 방광 근육을 이완시키거나 방광의 수축을 억제하는 약물에는 알파차단제가 있습니다.

5-알파 환원효소 억제제는 남성호르몬의 일종인 디히드로테스토스테론(dihydrotestosterone, DHT)의 생성을 억제해 전립선의 크기를 줄여줍니다. 약물로는 피나스테리드, 두타스테리드가 있습니다. 다만 이미 너무 커져있는 전립선비대증에 대해서는 효과가 약할 수 있습니다. 소아나 여성은 사용해서는 안됩니다. 임신했거나 임신 가능성 있는 여성이 노출될 경우 남자 태아에서 기형이 유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피스테리드 5mg 사용시 우울 증 등의 기분변형이 보고된 바 있습니다.

알파차단제는 알파 수용체 중 방광 평활근과 혈관의 수축을 유발하는 알파-1 수용체의 작용 을 차단하는 약물입니다. 전립선과 방광의 근육을 이완시켜 배뇨 기능을 개선시키죠. 약물로는 알푸조신, 독사 조신, 나프토피딜, 실로도신, 탐스로신, 테라조신 등이 있습니다. 기립성 저혈압 환자에게는 투여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드물게 음경 지속발기증(성활동과 무관하게 지속적으로 고통스러운 발기 증상이 발생하는 증상)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PDE5 억제제는 평활근을 이완시키는 cGMP라는 물질이 PDE5 효소에 의해 분해되는 것을 억제합니다. PDE5 억제제는 대부분 발기부전 치료제로 사용되는데, 그중에서 타다라필 5㎎ 제제만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전립선비대증 치료에도 사용할 수 있도록 허가했습니다. 심근경색이 있었던 환자, 불안정성 협심증 환자, 심부전 환자 등에게는 투여해서는 안됩니다. 갑작스러운 시력 상실이나 청력감퇴 또는 난청이 발생하는 경우에는 복용을 중단하고 의사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전립선 건강은 평소에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평소 규칙적인 생활습관과 함께 채소 위주 식사, 바른 자세 유지, 꾸준한 운동, 금연·금주 등을 실천해야 합니다. 휴식을 충분히 취하고 주기적으로 좌욕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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