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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EV® 플랫폼 기술을 소개한 영상 화면 갈무리(자료=신라젠)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신라젠(215600)은 GEEV®(Genetically Engineered Enveloped Vaccinia) 플랫폼 기술을 소개한 국·영문 버전의 영상을 홈페이지에 공개했다고 20일 밝혔다. GEEV® 플랫폼 기술은 신라젠의 차세대 항암 파이프라인인 ‘SJ-600’ 시리즈의 원천 기술이다.

GEEV® 플랫폼 기술은 혈중 항바이러스 물질을 저해하는 보체조절단백질 CD55를 바이러스의 외피막에 직접 발현하도록 설계해 정맥으로 투여해도 항암 바이러스가 생존하게 되고, 더 많은 항암 바이러스가 종양에 도달해 높은 항암 효능을 발휘한다. 플랫폼 기술로써 암 치료 효능을 상승시킬 수 있는 복수의 치료 유전자를 탑재할 수도 있다.

신라젠의 차세대 항암 바이러스 플랫폼 기술인 SJ-600시리즈는 GEEV® 플랫폼 기술을 활용해 개발됐으며, 시리즈 중 SJ-607에 대한 전임상 연구 결과가 올 초 미국면역항암학회(SITC) 공식 학술지인 ‘암 면역요법 저널’(JITC, Journal for ImmunoTherapy of Cancer)에서 발표된 바 있다. 발표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정맥 투여의 장점뿐만 아니라 중화항체에 대한 내성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져 효능 감소가 없음을 입증했다. 이는 곧 반복투여가 가능함을 의미하기에 상업화에 대한 기대가 높다.

신라젠 관계자는 “GEEV® 플랫폼 소개 영상은 국내외 제약·바이오 관계자뿐만 아니라 일반 대중들도 작용 기전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제작했다”며 “GEEV® 플랫폼 기술의 장점이 잘 전달돼 글로벌 파트너십 및 투자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약 2분 30초 분량의 GEEV® 플랫폼 소개 영상은 신라젠 홈페이지 내 ‘핵심기술’ 카테고리에서 확인해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