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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의 의중, '이동훈표' SK바이오팜 M&A 가속화 신호탄
  • SK그룹 바이오 투자 핵심 이동훈 신임 사장 선임
  • 이포스케시, CBM 등 대규모 M&A 이끌어
  • SK바이오팜 사업 다각화 및 투자 진두지휘 할 듯
  • 대규모 M&A 예고, 디지털치료제 시장 본격 참전
  • 등록 2022-12-09 오전 9:18:59
  • 수정 2022-12-13 오후 4:05:50
이 기사는 2022년12월9일 9시18분에 팜이데일리 프리미엄 콘텐츠로 선공개 되었습니다. 구독하기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SK그룹 신약개발 사업을 중추적으로 담당하던 SK바이오팜이 신임 사장 선임으로 새로운 전환기를 맞았다. 조정우 사장이 물러나고 이동훈 신임 사장이 선임됐다. 이 사장은 그동안 SK(034730)그룹 바이오 투자를 총괄하던 인물이어서 향후 SK바이오팜은 신사업 진출과 인수합병(M&A) 등에 본격적으로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다.

지난달 30일 SK바이오팜은 이사회를 개최하고 이동훈 SK 바이오 투자센터장을 SK바이오팜 및 미국 자회사인 SK라이프사이언스 신임 사장으로 선임했다. 또한 최종길 SK 바이오 투자센터 임원을 글로벌 전략본부장으로 선임했다. 그동안 SK바이오팜을 이끌어 왔던 조정우 전 대표는 SK바이오팜 성장 동력을 찾을 미래성장담당으로 활동하게 된다.

업계는 이번 인사를 두고 SK그룹이 SK바이오팜(326030)의 지속 성장을 위해 사업 다각화 및 투자 확대 결단을 내린 것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SK바이오팜 내부에서도 신사업 진출과 대규모 투자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는 분위기다. 이 신임 사장은 서울대 경영학 학사, 오하이오 주립대학교 MBA를 거쳐 글로벌 회계법인 KPMG, 동아에스티, SK 바이오 투자센터에서 근무했다.

SK에서 재직하는 동안 ‘로이반트’와 공동으로 타겟 단백질 저해제 조인트벤처 ‘프로테오반트(ProteoVant)’를 설립했다. 또 미래 성장 분야인 세포유전자치료제 분야로의 확장을 위해 프랑스 세포유전자치료제 CDMO ‘이포스케시(Yposkesi)’ 인수, 미국 필라델피아 소재 CBM(Center for Breakthrough Medicine) 투자 등 SK그룹의 글로벌 바이오 투자를 주도했다.

이동훈 SK바이오팜 사장.(사진=SK바이오팜)
최태원 회장의 승부수, SK바이오팜 제2 도약

이번 이 신임 사장 선임은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의중이 반영된 인사라는 분석이다. 지난해만 하더라도 SK바이오팜 내부에서는 당시 이 센터장이 해외 투자를 책임지기 위해 미국으로 발령날 것이라는 얘기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최 회장은 이 센터장에게 SK바이오팜과 함께 미국 의약품 유통판매 자회사 SK라이프사이언스 사장까지 맡기며 전폭적인 힘을 실어줬다.

전임 사장이었던 조 전 사장은 미국 국립보건원(NIH)을 거쳐 SK에서 신약 후보물질 연구를 이끈 연구원 출신으로 FDA 허가 신약을 2개(세노바메이트, 솔리암페톨)나 탄생시키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하지만 SK바이오팜의 신사업 발굴이나, 새로운 분야에 대한 시각 등에서 다소 한계를 나타냈었다는 게 업계 전언이다.

업계 관계자는 “이 신임 대표는 과거부터 SK그룹 바이오 사업 쪽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었고, 그룹 차원의 기대도 컸다”며 “내부적으로 센터장 시절 이 대표와 바이오 분야에 대해 매우 많은 힘을 실어줬다. 그런 이 센터장을 SK바이오팜 대표로 선임한 만큼 최 회장은 이 신임 사장을 통해 SK바이오팜이 바이오 및 헬스케어 분야에서의 사업 다각화 등 더욱 큰 그림을 그릴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고 말했다.

실제로 SK그룹은 올해 5월 핵심 사업군인 반도체·배터리·바이오 등 BBC 산업에 향후 5년간 247조원을 투자키로 했다. 이중 바이오 및 기타 분야에는 12조7000억원이 투자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이 신임 사장이 이끄는 SK바이오팜은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다양한 투자 및 M&A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4년간 4건 그쳤던 투자 확대 전망...디지털치료제 시장 공략

그동안 SK바이오팜은 외부 투자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2018년부터 올해까지 투자 건수는 총 4건에 불과했다. 2018년 1월 영국 글라이식스와 신약개발을 위한 합작투자법인 키니시 테라퓨틱스를 설립해 지분 49%를 보유 중이다. 2020년 10월엔 벤처투자 목적으로 미국 벤처투자사인 라이프사이벤처파트너스(Lifesciventure)에 42억7000만원을 투자해 지분 18.2%를 확보했다.

지난해 11월에는 약 1775억원을 투자해 글로벌 벤처캐피털 ‘6 디멘션 캐피탈’(6 Dimensions Capital)과 합작으로 중추신경계 제약사 이그니스 테라퓨틱스를 설립했다. 올해는 지난 5월 19일 미국 디지털 치료제 기업 칼라 헬스에 SK와 함께 시리즈 D 투자(비공개)에 참여했다. 내년 1월 1일 정식 취임하는 이 사장은 먼저 뇌전증 치료제 세노바메이트 판매 확대에 주력하는 한편 디지털 치료제 분야 투자에도 계속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올해 칼라 헬스 투자는 SK 바이오 투자 센터장이자 2020년부터 SK바이오팜 기타비상무이사로 이름을 올렸던 이 사장의 입김이 작용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최 회장의 장녀인 최윤정 SK바이오팜 수석 매니저가 디지털치료제 등 디지털헬스케어에 관심이 높다는 것도 디지털치료제 분야 추가 투자 전망에 힘이 실리는 이유다. SK바이오팜은 최근 8시간 이상 연속 뇌파 측정이 가능하고 수집한 데이터를 서버로 실시간 전송할 수 있는 다중 생체신호 기반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개발했다.

이 사장은 “SK그룹의 바이오 사업 핵심 성장동력인 SK바이오팜이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다하겠다”며 “적극적인 글로벌 투자, 신사업 발굴과 혁신을 통해 확장 전략을 구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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