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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진 대해부]① 연구개발 특화된 국내 대표 1세대 바이오기업
  • 유원일 대표 국내 바이오 선구자로 30년 넘게 한우물 파
  • 국내 최초 반코마이신 항생제 개발 등으로 업계 발전 기여
  • 2013년 코넥스 진입 후 2년 만인 2015년 코스닥 상장
  • 2021년 자회사 레나임 설립 등 미래 성장동력 확보 속도
  • 등록 2023-03-17 오전 9:20:52
  • 수정 2023-03-17 오전 9:20:52
이 기사는 2023년3월17일 9시20분에 팜이데일리 프리미엄 콘텐츠로 선공개 되었습니다. 구독하기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우리 기술로 만든 세계적인 바이오 신약과 백신을 통해 인류 삶의 질을 높이는 게 궁극적인 목표다.”

신약개발업체 아이진(185490) 유원일 대표가 임직원과 투자자에게 늘 강조하는 말이다. 장기전이 불가피한 제약·바이오업계에서 회사의 정체성 잃지 않고, 스스로도 초심을 지키기 위해서다.

국내 제약·바이오업계의 1세대로서 30년 넘게 제약·바이오업계에서 고된 길을 걸어온 유 대표에게 이 같은 포부는 여전히 진행형이다. 시간과 자리가 바뀌며 방법은 조금씩 달라지고 있다. 하지만 국내 제약·바이오업계의 성장에 기여라는 일관성은 그의 삶의 궤적을 통해 명확히 드러난다.

(자료=아이진)


1988년 제일제당 종합기술원 제약·바이오 전문 연구원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한 그는 당시 많은 성과를 일궈냈다. △국내 최초·세계 세 번째 반코마이신 항생제 개발 △스트렙토키나제(혈전용해제) 단백질 주사제 개발 △테이코플라닌 항생제 개발 등이 대표적인 예다.

그는 만족할 수 없었다. 당시 국내 제약·바이오 신약 연구가 걸음마 단계라 조직 속에서 한계가 분명했기 때문이다. 유 대표가 안정적인 자리를 버리고, 2000년 아이진을 창립한 이유다. 그렇다고 세상이 녹록하지 않았다.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고, 회사가 안정적으로 자리 잡기까지 10년여간 자금 조달과 규제 등으로 어려움을 겪어야 했다.

다행히 2010년 당뇨망막증치료제와 백신 분야에서 정부과제를 수주하며, 한숨을 돌렸다. 주요 파이프라인이 임상에도 진입하면서 기관 투자자들이 속속 합류하며 본격적인 성장세에 들어섰다. 2013년 코넥스에 진입 후 2년 만인 2015년 코스닥 시장에 기술특례 상장까지 이뤄내며 현재의 모습을 갖췄다.

그사이 당뇨망막증 치료제 유럽 임상 2a상(2020년) 및 국내 임상 2상(2021년), 욕창치료제 국내 임상 1&2상(2020년), 당뇨망막증치료제 국내 임상 2상(2021년), 대상포진백신 국내 시장 기술이전계약 체결(2022년) 등을 완료했다. 코로나19 백신 부스터에 대한 호주 임상 1/2a상 시험계획도 지난해 승인받았다.

유 대표와 꿈을 함께하는 든든한 우군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그와 같은 제일제당 종합기술원 출신인 조양제 최고기술경영자(CTO), 한국보건의료연구원 신의료기술평가사업본부장을 역임한 김석현 연구소장 등이 대표적인 예다. 특히 창립 초부터 함께한 조 CTO는 유 대표와 함께 아이진의 핵심 축이다. 김 연구소장의 경우 2019년 합류해 회사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는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다.

경영진 대부분이 연구자 출신이다 보니 아이진도 연구개발(R&D)을 중심으로 회사가 운영된다. 약 90명의 임직원 중 3분의 1가량이 석·박사 연구원 출신일 정도다. 이를 바탕으로 부설연구소도 별도로 꾸려 R&D의 전문화를 꾀하고 있다. 2021년에는 자회사 레나임도 설립해 미래 성장동력으로 꼽는 mRNA 백신 부문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힘쓰고 있다.

유 대표는 “‘노후 삶의 질’을 높일 각종 치료제와 백신을 개발하는 세계적인 바이오벤처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며 “지난 10년여간 이를 위한 역량을 확보했고, 앞으로는 기술수출 확대 등으로 투자자에게도 보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이진의 최대주주는 유 대표로 6.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조 CTO가 3.6%로 그 뒤를 잇고 있다. 나머지는 개인투자자 등이 나눠 갖고 있다.

(자료=아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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