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 e기술] 이젠 의료 빅데이터 시대
- 4차 산업혁명과 코로나로 디지털헬스케어 시대 성큼
원격의료 및 의료 빅데이터 핵심 떠올라
전 세계 헬스 IT 시스템 앞다퉈 도입
- 등록 2022-02-27 오전 11:27:30
- 수정 2022-02-27 오전 11:27:30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4차 산업혁명과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원격의료와 의료 빅데이터 시대가 성큼 다가왔다는 분석이다.
세계 각 국가들이 디지털 헬스케어의 추진을 가속화하면서 바이오 빅데이터와 개인의료 정보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2022년 국제의료 트렌드 분석 보고서’를 통해 의료 빅데이터에 대해 알아본다.
최근 전 세계에서는 스마트폰, 스마트워치를 포함한 사물인터넷 기기에 의해 건강데이터가 수집되고, 그에 따른 다양한 의료서비스가 출현하며,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기반의 예방 및 치료를 위한 분석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헬스케어 산업은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건강추적, 비용 절감, 고위험 환자 지원, 인적 오류 제한, 불필요한 응급실 방문 방지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구체적으로 △진단 개선 △치료 후 모니터링 및 약물치료 △클라우드에 의한 전자건강기록(EHR) 관리 △예측 분석 △전염병의 조기 식별 및 예방 가능 등이다.
특히 최신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들로 인해 다양하고 방대한 양의 개인 건강정보(real world data, RWD)를 실시간으로 수집·축적할 수 있게 됐다. 그 내용과 범위가 광범위하고 다양해지는 추세다.
리포트는 코로나19가 헬스케어 산업 내 디지털 변혁의 동인이자 가속제의 역할을 담당하는 동시에 헬스케어 수요·인력·자원 공급 간의 격차를 부각시켰다고 분석했다. 또한 디지털 헬스의 광범위한 채택이 그 격차를 줄이는 데 중요하다는 인식이 구체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많은 디지털 이니셔티브들이 의료조직을 변화시키고 있고, 헬스케어 기관들은 실시간·스마트 디지털헬스를 가능하게 하는 클라우드 컴퓨팅(cloud computing)과 데이터 분석 도구에 구동되는 헬스 IT 시스템을 앞다퉈 도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의료분야는 빅데이터의 분석기술이 급속히 발전하고 슈퍼컴퓨팅 센터의 보급이 확대되면서 새로운 형태의 정밀의료로 전환되고 있다. 정밀의료는 다양한 건강정보의 상호 관계 분석을 위해 대규모 바이오뱅크와 슈퍼컴퓨팅센터 등 연구 인프라와 정밀의료 데이터를 통합, 해석 및 교환하기 위한 상호운용성에 대한 보건·IT 기술 개발이 필요하다.
정밀의료는 약리유전체학(pharmacogenomics)을 포함한 유전체학(genomics)에 의존한다. 유전체학은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생성하고 있으며 전자건강기록(EHR) 시스템의 보급에 힘입어 규모가 큰 데이터 저장소 구축이 필요하다.
유전체 검사 기술 발전은 임상 유전체 데이터(genome data)를 의학에 도입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임상의사결정과 정밀의료산업 향상시키는 데 중요한 도구가 됐으며, 전자건강기록(EHR) 통합을 통해 빅데이터의 활용이 확대되고 있다.
최근 정밀의료는 유전체 정보의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보다 선제적인 헬스케어 서비스 제공까지 포함하는 개념으로 확대되고 있다. 맥킨지글로벌연구소(McKinsey Global Insitute)는 2040년까지 건강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10가지 유망한 혁신기술을 선정했다. 이 중 연결 및 인지기기, 디지털치료요법, 기술지원 의료 서비스 기술 등이 빅데이터 활용을 증가시킬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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