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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엘사이언스, AI진단 논문 세계 저명 학술지 게재 확정..."세포핵 분할 성능 향상"
  • 등록 2024-06-27 오전 8:36:27
  • 수정 2024-06-27 오전 8:39:44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비엘사이언스의 인공지능(AI) 진단 논문이 세계 저명 학술지 게재가 확정됐다.

MICCAI에서 발간한 메디칼 이미지 분석 학술지. (제공=MICCAI)


비엘팜텍(065170) 자회사 비엘사이언스는 27일 ‘인공지능(AI) 딥러닝 기반 디지털 병리학 영상분석 및 진단’ 논문이 지난 18일 MICCAI(Medical Image Computing and Computer Assisted Intervention) 2024에 게재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 논문은 세포핵 분할 성능을 크게 향상시켰다는 평가다. MICCAI 는 의료영상 이미징 분야에서 세계 연구자와 의사들이 참여하는 의료 인공지능 분야 세계 최정상 학회다. 이 연구는 비엘사이언스와 국립금오공대 고재필 교수 연구팀과 공동으로 진행했다.

이번에 제안된 논문은 영상 특징을 학습하는 AI 모델을 활용해, 조직별 세포핵 영상의 세밀한 특징을 배우는 모듈을 지원하도록 신경망 구조를 설계했다. 이를 통해 다양한 조직의 세포핵 분할 성능을 크게 향상시켰다.

세포핵 분할은 조직 슬라이드의 디지털 이미지에서 각 세포의 핵을 정확하게 분할하는 기술이다. 병리의사의 작업을 자동화하여 더 많은 샘플을 신속하게 분석할 수 있도록 하며 오류를 줄이는 데 기여할 수 있다.

특히, 암 세포와 정상 세포를 구별하고, 더 나아가 세포 밀도, 세포 크기, 핵의 모양 등 다양한 정량적 데이터를 추출하는 원천기술로 활용할 수 있다.

비엘사이언스 관계자는 “세포 전체 이미지에서 세포핵 이미지를 분리해 내는 정확도가 핵심인데 현재 세계 최고 수준의 프로그램은 80% 초반대”라며 “우리가 공동연구를 통해 개발한 ‘인공지능(AI) 세포핵 분할 딥러닝 모델’은 정확도가 90%에 육박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AI 세포핵 분할 딥러닝 모델 원천기술에 대한 특허를 지난 3월 출원했다”며 “아울러 그동안 연구성과인 이번 논문이 MICCAI에 채택됨으로써 해당 기술이 세계 최고 수준임을 인정받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연구성과를 토대로 암 세포와 정상 세포를 구별하는 등 후속 연구와 상업화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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