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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플라즈마, 인도네시아에 3000억 규모 혈액제제 공장 수출
  • 제품 넘어 플랜트 수출 확장…“해외 사업 영토 확장”
  • 연간 100만ℓ 규모 혈장량 처리 가능…자급화 가능
  • 복지부·인니대사관 협업으로 포괄적 혈액제제 사업권 확보
  • 등록 2023-03-08 오전 9:15:11
  • 수정 2023-03-09 오전 6:37:57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SK디스커버리(006120)의 자회사 SK플라즈마가 인도네시아에 2억5000만달러(약 3000억원) 규모의 혈액제제 공장 수출을 성사시켰다.

SK플라즈마 인도네시아 혈액제제 공장 조감도 (사진=SK플라즈마)
SK플라즈마는 인도네시아 보건부로부터 혈장 분획 공장 건설과 관련한 최종 승인을 받았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공장 수출이 성사되면서 SK플라즈마는 혈액제제 제품뿐 아니라 플랜트 수출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게 됐다. SK플라즈마는 혈액제제 제조 인프라를 확보하지 못한 국가를 대상으로 플랜트 기술 수출을 추진해 왔다. 혈액제제는 혈액을 원료로 한 의약품으로 다양한 분야의 필수 치료제로 사용되고 있다. 특히 우크라이나 전쟁, 튀르키예 지진과 같은 국가적 재난 상황에서는 혈액제제가 광범위하게 필요하기 때문에 국가 필수의약품으로 지정돼 관리된다.

SK플라즈마는 SK에코엔지니어링과 함께 EPCM(Engineering, Procurement, Construction and Management) 형태로 공장을 건설하고 혈장 분획과 관련한 기술도 함께 이전할 계획이다. 부지 선정과 기본 설계는 이미 완료됐다. 인도네시아에 건설될 SK플라즈마의 혈액제제 공장은 연간 100만ℓ의 원료 혈장을 처리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인도네시아는 혈액제제 자급화가 가능해지는 것은 물론, 주변국으로 시장 확대도 가능할 전망이다.

SK플라즈마는 현지에 조인트벤처(JV)를 설립해 공장 운영을 포함해 사업권·생산·판매 등을 담당할 예정이다. 현지화 이후에는 인도네시아 관련 규정에 따라 독점적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지 JV의 최대 지분을 가지고 있는 SK플라즈마는 혈액제뿐만 아니라 다른 바이오 제품(Life science) 영역으로도 기술이전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SK플라즈마의 JV는 연 3000억원 규모의 다국적 기업의 혈액제제 대체와 함께 현지 제약사 기준 5위 내로 진입한다는 전략이다.

김승주 SK플라즈마 대표는 “이번 공장 증설은 자체적으로 혈액제제 개발, 제조 인프라를 보유하지 못한 국가에 기술 이전을 함으로써 ESG 실현과 사업성을 함께 꾀한 사례”라며 “앞으로도 사회적 가치를 증진하면서도 친환경 설계 같은 최신 노하우를 이전하는 등 ESG 기반의 전략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수출은 2019년부터 이어진 대한민국 보건복지부와 주 인도네시아 대한민국 대사관의 협업을 통해 이룬 성과다. 이는 한국 정부와 민간 기업이 바이오 산업 분야에서 협력을 통해 위탁생산, 기술수출, 설계·조달·시공(EPC), 현지 운영까지 외국 정부의 포괄적 사업권 낙찰을 거둔 첫 사례이기도 하다. 보건복지부는 한-인니 보건의료 워킹 그룹 의제 채택 이후 인도네시아 보건부와 협력해 안정적인 사업 추진과 수주를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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