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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플러스생명과학, 국제학술지에 식물기반 코로나19 백신 논문 게재
  • 등록 2021-09-03 오전 9:35:08
  • 수정 2021-09-03 오전 9:35:08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지플러스생명과학이 자사의 식물기반 플랫폼으로 생산한 코로나19 백신 논문이 SCI급 주요 국제학술지 ‘백신(Vaccines)’에 게재됐다고 3일 밝혔다.

백신 저널에 게재된 지플러스생명과학의 논문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유전자 정보가 공개된 직후 백신 후보물질로 유망한 스파이크 단백질(spike protein)의 RBD(receptor binding domain)부분을 선정하고, 식물기반 플랫폼을 통해 백신 후보물질을 생산해 동물실험 결과를 담고 있다.

지플러스생명과학 측은 “회사의 이번 논문 게재는 식물기반 백신으로 SCI급 주요 저널에 실려 국제적으로 기술력을 인정받은 사례”라며, “향후 회사는 오송 식물호텔 시스템을 통해 백신 후보 물질을 대량 생산할 예정이며, 해당 시스템으로 1회 생산 당 약 2만회 투여 분의 단백질 양산이 기대된다”고 말했따.

지플러스생명과학의 식물기반 플랫폼은 기존 백신 개발에 사용되는 유정란이나 동물 세포 배양 기술보다 백신 후보물질을 신속하게 생산할 수 있는 ‘그린백신’이란 점에서 차별화된다. 그린백신은 식물을 생산플랫폼으로 활용해 생산되는 재조합단백질 백신으로, 안전성과 신속성, 경제성이 뛰어나 최근 미국과 캐나다 등에서 감염병 대응을 위한 최적의 기술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회사 기술은 인체에 면역원성을 일으킬 수 있는 식물 특이적 당 사슬을 유전자가위로 편집한 N-글리칸(N-glycan) 변형 식물체에서 단백질을 생산해 부작용을 최소화했다. 회사 측은 단백질 당패턴 공학이 적용된 식물체를 이용해 백신 후보물질을 생산하는 것은 전세계적으로도 선도적 입지에 있는 기술이라 설명했다.

지플러스생명과학은 “재조합 백신 후보 물질이 하루 빨리 임상시험에 성공해 환자들에게 공급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지플러스생명과학은 지속적으로 그린백신 기술을 선도해 나갈 것이며, 코로나19 외에도 다양한 질병에 활용할 수 있도록 연구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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