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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ADC 수주 초읽기?…영업이익률 40% 넘본다
  • ADC 관련 MSAT 인력 채용으로 사업 확대 준비
  • 자체 공장 건설과 투자로 ADC 사업 경쟁력 확보
  • 고부가가치 ADC 통해 영업이익률 증폭 기대감
  • 등록 2023-11-29 오전 9:10:48
  • 수정 2023-11-29 오전 9:10:48
이 기사는 2023년11월29일 9시10분에 팜이데일리 프리미엄 콘텐츠로 선공개 되었습니다. 구독하기
[이데일리 김진수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가 항체·약물접합체(ADC, Antibody-Drug Conjugate) 위탁생산(CMO)에 잰걸음을 걷고 있다. 최근에는 인력 확보에도 나서면서 ADC 치료제 CMO 계약이 임박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연구개발 직군 중 ADC 기반 접합기술 플랫폼 개발을 위한 공정기술(MSAT) 인력을 충원 중에 있다.

바이오의약품 CMO를 위해서는 의약품 개발 업체의 생산기술을 자체 장비 및 시설과 기술에 맞춰 최적화하는 공정개발 과정을 거친다. 이렇게 생산된 의약품 품질관리까지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확인하는데, 이런 과정을 담당하는 직무가 MSAT이다. 즉, MSAT는 바이오의약품 개발 업체가 CMO 업체에 기술 이전 후 생산을 준비하거나 본격적인 생산 과정에서 좀 더 효율적 생산을 위한 업무를 담당하는 셈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 3공장.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앞으로 ADC 등 차세대 기술로 사업을 확장한다는 계획을 밝혔으나 현재 시점에 ADC 치료제와 관련된 CMO 계약을 맺은 바 없다. 이런 상황에서 최근 삼성바이오로직스가 ADC 분야 MSAT 인력 채용에 나서자 일각에서는 곧 ADC 의약품 개발사와 CMO 수주 계약을 맺을 가능성이 있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자체 공장 건설과 투자로 경쟁력 확보

ADC는 항체와 약물을 링커(linker)라는 물질로 화학적으로 결합한 치료제를 말한다. 박테리아나 바이러스에 대항하는 항체가 암세포 등 표적을 찾아 결합하면 약물이 암세포 주위에 방출돼 치료효과를 보이는 방식이다. ADC는 표적 대상만을 타깃으로 약물을 배달하는 만큼 ‘유도미사일’로 비유되며 차세대 암 치료제로 주목받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ADC 치료제 CMO 사업을 다각도로 준비 중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제1·2바이오캠퍼스 이외 확보하고 있는 1만m²(약 3000평) 가량 규모의 부지에 ADC 의약품 전용 생산시설 건설을 추진 중이다.

이밖에 투자를 통한 외부 기술 확보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4월 스위스 소재 ADC 링커 및 접합 기술 개발사인 ‘아라리스 바이오텍’에 투자한 데 이어, 지난달에는 ADC 기술을 보유한 국내 바이오기업인 에임드바이오에 투자했다.

고부가가치 ADC, 삼바 영업익 40% 이끌까

ADC 치료제는 초기 개발이 어렵지만, 개발에 성공한 이후 본격적인 생산이 이뤄졌을 때 마진을 크게 남길 수 있는 대표적인 고부가가치 의약품으로 꼽힌다.

실제로 업계에 따르면, 일반적인 ADC 치료제 제조 비용은 1만원 내외로 추정되는데 현재 상업화돼 환자에게 투여가 이뤄지고 있는 로슈 ‘케싸일라’의 경우 1바이알당 10만원 정도에 판매 될 만큼 부가가치가 높다. 또 ADC 치료제는 다른 항암제와 병용 투여로 치료 저항성을 극복하는데도 활용돼 치료제 가격 책정이 비교적 자유롭다는 점도 강점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CMO 역할을 담당하는 만큼 직접적으로 마진을 남기는 것은 아니지만, 계약 체결 등에서 좀 더 높은 이익을 내기 유리한 조건으로 협상이 가능해지기 때문에 영업이익 측면에서도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바이오의약품 관련 서비스를 가능한 비용 효율적으로 제공하면서 뛰어난 성적을 보이는 만큼 수익성을 극대화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최근 3년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연결기준 영업이익률은 34.27%, 32.77%, 29.32%로 30% 안팎을 기록 중이다. 일반 제조업의 평균 영업이익률이 약 7~10%대를 보이는 것과 비교해 이미 압도적인 수치를 기록 중인데, 고부가가치 ADC 치료제 CMO에 나서는 경우 업계에서는 영업이익률을 최대 40%까지도 높일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CMO의 경우 계약 별로 이익에 차이가 있어 구체적인 영업이익률 등을 판단하기 쉽지 않지만 고부가가치 제품을 CMO 한다면 이익이 더 많이 남는 것은 당연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시장조사기관 리서치앤마켓은 세계 ADC시장이 지난해 59억달러(약 8조원) 규모에서 2026년 약 130억달러(약 19조원)까지 확대할 것으로 내다봤다. 연평균 성장률은 22%에 이른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경쟁 관계인 스위스 론자와 중국 우시바이오로직스는 최근 ADC 생산시설을 신설하거나 확충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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