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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주 없는 코넥스 시장 위기 봉착..“자금 조달 능력 키워야”
  • 툴젠·선바이오 등 대장주 줄줄이 코스닥 이전 상장
  • 현실화되면 코넥스 시총 5분의 1 이상 감소
  • 코넥스서 시총 3000억 넘는 기업 ‘제로’로
  • “이전 상장한 기업 대신할 후보들 점점 줄어들어”
  • 코넥스 일평균 거래대금 2020년 52억원 등으로 저조
  • “기본예탁금 폐지와 지정자문인 부담 완화 필요”
  • 등록 2021-11-10 오전 9:39:57
  • 수정 2021-11-10 오전 9:39:57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코넥스를 이끌고 있던 시가총액 1, 2위 제약·바이오사 툴젠, 선바이오의 코스닥 이전이 사실상 확정되면서 코넥스 시장 위기론이 불거지고 있다.

최근 추가 상장기업은 물론 거래규모도 쪼그라드는 가운데 대장주의 시장 이탈이 코넥스 위기론을 더욱 가속화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후속 기업의 지속적 상장과 거래량 확대를 위해 제도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한국거래소가 지난달 28일 서울사옥 마켓스퀘어에서 개최한 ‘코넥스시장의 성공적인 재도약을 위한 세미나’에서 참석자들이 토론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한국거래소)


9일 업계에 따르면 코넥스의 대장주 역할을 하던 제약·바이오사 툴젠과 선바이오 등이 내달 코스닥 이전 상장을 목표로 막바지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코넥스의 설립 목적 중 하나가 중소·벤처기업의 성장 지원이니 반가운 소식이지만, 우려의 시선도 많다. 정체에 빠진 코넥스 시장의 위기가 더욱 심화될 것이란 주장이다. 코넥스는 2013년 7월 중소기업 전용 주식시장으로 개장해 자금의 원활한 수급 등을 목표로 했으나,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다.

실제 코넥스의 일평균 거래대금은 2018년 48억원, 2019년 25억원, 2020년 52억원 등으로 저조한 수준이다. 한때 50곳(2016년)에 달했던 연간 신규 상장 기업도 급속히 감소해 2019년과 지난해에는 각각 17곳, 12곳으로 쪼그라들었다. 올해는 10곳도 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코넥스 상장기업은 2018년 153곳에서 현재 133곳으로 줄어든 상태다.

가장 큰 원인으로 투자자의 진입이 어렵다는 게 꼽힌다. 현재 개인투자자가 코넥스 시장에서 주식을 거래하려면 3000만원의 예탁금을 내야 한다. 초기 중소·벤처기업 전용 시장인 만큼 어느 정도 위험을 감수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투자자로 거래를 제한할 필요가 있다는 당국의 판단이 기반에 있다.

기업이 지정 자문인(증권사)에 내야 하는 각종 수수료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기업별로 차이가 있으나, 연간 3000만원 내외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소·벤처기업으로서는 부담스러울 수 있는 금액이다. 여기에 기술평가, 성장성 추천 등 특례상장 제도 등으로 코스닥 진입이 상대적으로 쉬워졌고, K-OTC 등으로 장외시장도 활성화됐다. 특히 K-OTC의 경우 지정 자문인과 같은 규제도 없다.

코넥스 상장 제약·바이오사 관계자는 “코넥스 상장사에 대해 장외 기업인 줄 아는 투자자들도 많고, 기관투자자들도 무시하는 경향이 있다”며 “진입도 어렵고, 홍보도 제대로 되지 않아 상장사로서 장점이 크지 않다”고 말했다.

코넥스 관계자는 “코넥스는 코스닥, 코스피와 같은 장내 기업으로 K-OTC와 같은 장외시장과 비교하기 어렵다”며 “투자자 보호와 중소·벤처기업의 건전한 성장을 위해 일부 규제가 필요하지만, 개선도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당장 내달 툴젠과 선바이오 등 코넥스 대장주가 이탈하면 상황은 더욱 악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툴젠과 선바이오를 제외하면 코넥스 시총은 6조원 규모에서 5조원 수준으로 15%나 감소한다. 제약·바이오사의 코넥스 상장사 시총 비중도 기존 55%에서 절반 이하(44%)로 떨어진다. 이들을 대신할 후보도 많지 않다. 툴젠과 선바이오를 제외하면 코넥스에서 시총 3000억원이 넘는 기업은 ‘제로’가 된다.

신현한 연세대 경영대학 교수는 “코넥스 시장이 코스닥 상장요건 완화 등으로 다양한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코넥스 시장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기본예탁금 폐지와 지정 자문인 부담 완화 등 규제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앞서 툴젠은 지난 4일 한국거래소로부터 기술특례 코스닥 이전상장을 위한 예비심사 승인을 받았다. 첫 상장 도전 이후 6년 만에 네 번의 도전 끝에 내달 코스닥 상장사로 등극하게 된다. 선바이오의 경우 지난달 27일 코스닥 이전 상장신청을 접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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