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료기사는 인쇄용 화면을 제공하지 않습니다.
대원제약, 사우디 기업과 MOU..백승열 부회장 “코로나19 치료제 상용화 앞당길 것”
  • 등록 2021-12-13 오전 9:28:23
  • 수정 2021-12-13 오전 9:28:23
팜이데일리 기사를 무단 전재·유포하는 행위는 불법이며 형사 처벌 대상입니다.
이에 대해 팜이데일리는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강력히 대응합니다.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대원제약(003220)은 지난주 사우디아라비아 시갈라헬스케어와 코로나19 치료제 중동시장 진출 관련 포괄적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대원제약은 먹는 코로나19 치료제의 국내 개발 및 제조, 상용화를 담당한다. 시갈라헬스케어는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한 걸프협력회의(GCC) 회원국들을 중심으로 한 중동 지역의 판매를 맡는다.

(사진=대원제약).


앞서 대원제약은 지난달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티지페논정’의 코로나19 치료 목적 임상 2상 시험 계획을 승인받은 바 있다. 미국 뉴욕 마운트 시나이 메디컬센터와 이스라엘 히브리 대학 생명공학센터 공동 연구팀은 지난해 7월 티지페논의 주성분인 페노피브레이트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증식을 차단한다는 연구 결과를 내놨다.

올해 8월에는 영국 버밍엄 대학과 킬 대학, 이탈리아 산 라파엘레 과학연구소, 덴마크 코펜하겐 대학의 공동 연구팀도 페노피브레이트가 코로나19 감염을 최대 70%까지 예방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대원제약의 티지페논정은 고중성지방혈증 치료제로 개발된 블록버스터 제품이다. 그간 수차례의 임상을 통해 안전성이 이미 충분히 검증되고, 가격경쟁력이 우월하다는 게 장점이다.

백승열 대원제약 부회장은 “중동 지역을 대표하는 시갈라그룹과 손잡고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의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양사의 기술력과 우수한 네트워크 역량을 활용해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개발과 상용화를 더욱 앞당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갈라그룹은 2019년 사우디아라비아 의약품 시장 점유율 2위를 차지했다.

마감

의과대학 입학정원 증원 어떻게 생각하세요?

필요하다

134명( 82% )

불필요하다

29명( 17% )

저작권자 © 팜이데일리 - 기사 무단전재, 재배포시 법적인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