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셀트리온(068270)은 자가면역치료제 ‘스텔라라(STELARA)’ 개발사인 얀센(Janssen)의 모회사 존슨앤드존슨(Johnson&Johnson, J&J)과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CT-P43’의 미국 내 특허 합의를 최종 완료했다고 25일 밝혔다.
| 셀트리온 (사진=셀트리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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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합의에 따라 CT-P43은 미국 허가 획득 시 2025년 3월 7일부터 미국 시장에 진입할 수 있게 된다. 셀트리온은 지난 6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내년 품목 허가를 목표로 CT-P43의 허가 신청을 완료한 상태다.
CT-P43의 오리지널 의약품인 스텔라라는 얀센이 개발한 인터루킨(IL)-12, 23 억제제로 판상형 건선, 건선성 관절염, 크론병, 궤양성 대장염 등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다. 스텔라라의 물질 특허는 미국에서 내달, 유럽에서 2024년 7월에 각각 만료될 예정이다.
회사 측은 미국은 우스테키누맙의 세계 최대 시장으로 꼽히는 만큼, 판매가 시작되면 셀트리온이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시장에 진출한 TNF-α(종양괴사인자) 억제제인 ‘램시마’에 더해 인터루킨 억제제 제품까지 포트폴리오가 확장되면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시장에서 글로벌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는 게 회사 측의 전망이다.
글로벌의약품 시장조사 기관인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우스테키누맙 시장 규모는 177억1300만달러(한화 약 23조269억원)에 달한다. 그 중 미국 시장은 136억2800만 달러(약 17조7164억원)로 전체 시장의 약 77%를 차지하고 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이번 특허 합의로 우스테키누맙 최대 시장인 미국 공략이 가시화됐다”며 “남은 허가 절차를 차질 없이 진행해 CT-P43을 조속히 시장에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