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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신약 결산③한국편]올해 외자사藥 32종 국내 승인...37호 국산 신약 후보는?
  • 2023년 외자사 신약 32종 국내 상륙...中베이진 면역항암제 '테빔브라' 포함
  • 국산 신약 올해 無...'제일약품·SK바팜' 유력 후보군 보유
  • 등록 2023-12-14 오전 9:05:51
  • 수정 2023-12-18 오전 11:03:42
이 기사는 2023년12월14일 9시5분에 팜이데일리 프리미엄 콘텐츠로 선공개 되었습니다. 구독하기
[이데일리 김진호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올초부터 이달 13일까지 해외 제약바이오기업이 개발한 신약 32종을 신규 허가했다. 올해 기대를 모았던 제37호 국산 신약은 나오지 못했다. 대신 지난 6월 허가 신청을 마친 제일약품(271980) 관계사인 온코테라퓨틱스의 ‘자스타 프라잔’이 유력 후보로 거론된다. 이외에도 국내 임상 3상을 진행중인 약물을 보유한 LG화학(051910)한미약품(128940), SK바이오팜(326030), 강스템바이오텍(217730) 등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제공=식품의약품안전처)
13일 식약처의 의약품 통계시스템을 통한 분석결과 이날까지 해외제약사(외자사)가 개발한 신약 32종이 국내에서 올해 새롭게 허가됐다. 지난 7월 가속승인에서 정식승인된 미국 화이자의 팍스로비드와 한국팜비오의 성장호르몹 결핍증 진당용 약물 ‘마크릴렌과립’을 제외하면 총 30종의 질환치료용 약물이 신약으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단일 기업 중 화이자가 자비쎄프타와 엔젤라, 보술리프, 팍스로비드 등 올해 가장 많은 4종의 신약을 한국에서 허가받았다. 그 뒤를 이어 스위스 로슈(바비스모·트로델비·컬럼비), 미국 브리스톨바이어스스큅(BMS, 제포시아·캄지오스·소틱투) 등이 3종씩의 신약을 국내에서 시판허가 받았다.

중국의 대표 제약바이오 기업 베이진의 면역관문억제제(면역항암제) ‘테빔브라’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식도편평세포암 대상 적응증으로 허가를 획득했다. 미국 인사이트파마슈티컬스가 개발한 담관암 치료제 ‘페마자이레’와 거대 B세포 림프종 치료제 ‘민쥬비’가 각각 4월과 6월 국내에서 승인됐다. 이 두 약물은 한독(002390)이 인사이트로부터 국내 판권을 획득한 바 있다.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들은 국내에서 시장성을 확보할 수 있다고 판단될 경우 국내 도입을 추진하게 된다. 일반적으로 미국식품의약국(FDA)나 유럽의약품청(EMA)에서 승인된 약물은 5년 내 국내 시장에 상륙하고 있다. 바이오 신약 개발 업계 관계자는 “약가나 시장 등을 고려하기 때문에 해외사의 약물이 모두 국내에 도입되진 않는다”며 “희귀 질환 대상 약물군이거나 항암 또는 비만과 같은 거대 시장을 형성하는 약물군이 한국에 들어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본 아스텔라스제약의 요로상피암 치료제 ‘파드셉’이나 다이이찌산쿄의 HER2양성 유방암 및 위암 치료제 ‘엔허투’는 2019년 미국에서 승인 된지 약 4년만에 국내에서 허가를 획득했다.

스위스 로슈의 황반변성 치료제 ‘바비스모’(성분명 파리시맙)나 프랑스 사노피의 산성 시핑고미엘린분해효소 결핍증(ASMD)치료제 ‘젠포자임’ 등은 각각 미국에서 지난해 2월과 9월에 허가된지 11개월 뒤인 1월과 7월에 국내에서 허가됐다. 특히 젠포자임은 해당 질환을 적응증으로 국내에서 시판하게 된 최초의 약물이다. 반면 미국 화이자의 만성골수성 백혈병 치료제 ‘보술리프’는 미국 허가 후 11년 만인 지난 3월 국내에서 허가를 획득했다.

올해 미국과 한국에서 동시에 승인된 신약도 있다. 화이자가 개발한 주1회 성장호르몬 ‘엔젤라’는 올해 1월 국내에서 먼저 승인된 다음, 5개월 뒤 FDA의 승인을 획득했다. 이와 달리 지난 6월 미국에서 가속승인된 로슈의 거대 B세포 림프종 치료제 ‘컬럼비’는 6개월 뒤인 지난 4일 식약처로부터 시판 허가를 획득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2023년 승인한 외자사의 신약 현황.(그래픽=김진호 기자)
한편 올해 제37호 국산신약은 등장하지 못했다. 지난 6월 제일약품(271980)의 자회사 ‘온코테라퓨틱스’가 위식도 역류질환 후보물질 ‘자스타프라잔’의 허가 신청서를 제출해 연내 허가 획득에 대한 기대를 높였지만, 아직 결론이 나오지 않은 상황이다. 회사 측은 “내년 국내 출시를 발판삼아 미국과 유럽 등 글로벌 시장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밖에 국내 임상 3상에 진입하며 차기 국산 신약 후보로 거론되는 약물들도 있다. 여기에는 △강스템바이오텍의 줄기세포 기반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후보물질 ‘퓨어스템-에이디주’(2021년 국내 3상 승인) △SK바이오팜(326030)의 뇌전증치료제 ‘세노바메이트’(2020년 성인·2022년 소아·2023년 청소년 대상 국내 3상 승인)△LG화학(051910)의 통풍 신약 후보물질 ‘티굴릭소스타트’(2023년 국내 3상 승인) 등이 포함된다.

이중 강스템바이오텍은 퓨어스템-에이디주는 임상 3상 투약을 마치고 분석을 진행해, 2025년 2분기 내 국내 허가 획득을 목표로 하고 있다. SK바이오팜 역시 미국에서 2019년 출시 후 올해 상반기까지 누적매출 3140억원을 달성한 세노바메이트(미국제품명 엑스코프리)를 2025년경 국내에서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르면 내년 중 이 같은 약물이 제37호 국산 신약으로 허가될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투자 업계 한 관계자는 “다른 약물은 그 결론을 예측하기 어렵다”면서 “이미 효능과 처방횟수로 국내 시장 도입이 시간 문제인 약물은 세노바베이트일 것이다. 투약연령 및 적응증에 대한 추가 임상도 활발하고, 한국은 물론 미국과 유럽에서도 시장성을 높여갈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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