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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터스, 독보적인 비임상 CRO 노하우 앞세워 '고성장'
  • 국내 민간 비임상 CRO 시장 40% 점유
  • 저수익 '독성평가'보다 고수익 '효능평가'에 '집중'
  • 바이오의약품+바이오텍 증가에 매년 20%씩 성장
  • 등록 2021-07-04 오후 2:37:16
  • 수정 2021-07-04 오후 8:52:31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노터스가 국내 비임상 임상시험수탁기관(CRO) 고성장 수혜로 급성장 중이다. 비임상 CRO는 신약·치료제 개발 전임상 단계에서 동물실험을 통해 후보물질 유효성을 검증하는 것을 말한다.

4일 노터스(278650)는 올해 1분기 총 226건의 동물실험을 수행했다고 밝혔다. 노터스의 동물실험 건수는 지난 2016년 290건, 2017년 389건, 2018년 459건, 2019년 570건, 지난해 717건 등으로 해마다 빠른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노터스와 연간 3000만원 이상 거래한 고객사 숫자는 지난 2015년 48개, 2016년 76개, 2017년 106개, 2018년 121개, 2019년 131개, 지난해 150개 순으로 매년 늘고 있다.

노터스 동물실험실. [제공=노터스]


노터스 실적 증가세도 가파르다. 노터스 매출액은 상장 첫해인 지난 2019년 460억원, 지난해 585억원을 기록했다. 이 기간 영업이익은 67억원에서 88억원으로 확대됐다. 금융투자업계는 노터스의 올해 실적전망으로 매출액 742억원, 영업이익 117억원을 제시했다.

이날 한국무역협회 국제통상연구원는 지난해 국내 비임상 CRO 시장 규모는 ‘효능 평가’ 3830억원, ‘독성 평가’ 1280억원 등 총 5110억원으로 집계했다. 이 가운데 대학교·해외·공공부문을 제외한 국내 민간 비임상 CRO 시장은 500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노터스는 이중 약 40%를 점유하고 있다.

노터스의 수익성은 여타 CRO와 비교해 독보적이다. 노터스가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좋은 ‘효능평가’ 시장에 집중하는 것과 동시에 차별화된 실험 노하우를 보유했기 때문이다.

노터스 관계자는 “CRO는 크게 약리·효력·기능성 등 유효성을 시험하는 ‘효능평가’와 안전성을 살피는 ‘독성평가’로 나뉜다”며 “효능평가는 단기간 효과성을 검증하기 때문에 짧은 실험기간 대비 단가가 높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반면 독성평가는 감독기관 인증을 받아야 하는 등 고정비 비중이 높다. 여기에 실험 종류가 제한돼 고수익 창출이 어렵다”고 덧붙였다.

여기에 노터스는 오랜 실험경험 축적으로 고난이도 실험 수행이 가능해지면서 차별화된 수익성을 나타냈다. 노터스는 지난해 비임상 CRO 부문에서 매출액 210억원, 영업이익률 18.4%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B경쟁사가 매출액 42억원, 영업이익률 4.3%에 그쳤고 C경쟁사가 매출액 53억원에 영업이익률 9.8%를 기록한 것과 비교된다.

노터스 관계자는 “실험이 어려우면 어려울수록 수익성이 좋아진다”며 “노터스는 여타 CRO에선 하지 못하는 고난이도 실험 역량을 갖추며 고수익을 창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대표 사례가 세계 최초 수족구 백신 평가용 동물모델 개발이다. 노터스 관계자는 “수족구 백신을 개발하려면 동물실험이 필요한데 수족구병은 사람만 걸리는 병”이라면서 “노터스는 실험용 쥐를 유전자 조작을 통해 수족구병에 걸리도록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CJ헬스케어는 노터스 도움으로 수족구병 2가 백신 동물실험을 성공적으로 마쳤고, 지난 2019년부터 수족구병 2가 백신의 임상1상을 진행 중이다.

노터스 관계자는 “비임상 CRO의 효능 평가는 기획력과 노하우가 중요하다”며 “경우에 따라선 사람용 약물을 동물약으로 제안하기도 한다. 또 ‘이 실험은 A질환용이지만 B질환으로 실험하면 좋겠다’는 의견을 제시해 실험 방향을 바꾸거나 약물 유효성을 확대한다. 이런 차별화된 서비스로 국내 최고 비임상 CRO 위치에 올라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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