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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테라, 100억원 규모 시리즈B-브릿지 해외 투자 유치
  • 유안바이오 벤처캐피탈, 운용자산 1.7조원 규모의 中 10대 VC
  • “TPD 기반 PLK1 분해 항암신약 글로벌 기술이전 가능성 기대”
  • 총 530억원 투자금 유치…임상, 최적화 연구 등 R&D 가속화
  • 등록 2023-07-24 오전 9:56:19
  • 수정 2023-07-25 오전 7:11:03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업테라는 중국 소재 유안바이오 벤처캐피탈(YuanBio Venture Capital)로부터 100억원 규모의 시리즈B-브릿지 투자를 유치했다고 24일 밝혔다.

업테라 CI (사진=업테라)
업테라는 표적단백질분해기술(Targeted protein degradation, TPD) 기술을 활용해 혁신신약을 개발 중인 기업으로 대신증권과 대표 주관사 계약을 체결하고 기업공개(IPO)를 준비 중이다. 2018년 설립 이후 △2019년 프리시리즈(Pre-Series) 약 26억원 △2020년 시리즈A(Series A) 약 127억원 △2022년 시리즈B(Series B) 약 280억원 등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이번에 약 1년 만에 시리즈B-브릿지로 100억원을 추가로 유치하면서 총 530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했다.

이번 브릿지 투자에 단독으로 참여한 유안바이오는 2013년에 설립된 중국 내 10대 벤처캐피탈로 초기·성장 단계 기업에 중점을 두고 있는 바이오·헬스케어 전문 투자회사다. 현재까지 약 170개사에 투자를 집행했으며, 19개의 포트폴리오 기업이 나스닥·홍콩 거래소에 상장됐다. 현재 유안바이오의 운용자산은 약 13억달러(약 1조7000억원)에 달한다.

유안바이오는 업테라가 개발하고 있는 TPD기반 PLK1 분해 항암 신약의 글로벌 기술이전 가능성과 후속 신약 파이프라인들의 독창성, 새로운 E3 리가아제(E3 ligase) 플랫폼기술의 확장성에 기대를 갖고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유치한 자금은 PLK1 저해제(Degrader) 파이프라인의 임상연구, 후속 파이프라인의 최적화연구, Novel E3 ligase 플랫폼 파이프라인 연구 등에 투입할 계획이다.

업테라의 PLK1을 분해하는 항암신약 파이프라인은 지난해 9월 국가신약개발사업에 선정돼 미국 식품의약국(FDA) 임상시험 진입을 위한 허가 비임상 연구를 수행 중이다. AURKA 단백질을 분해하는 항암신약 후속 파이프라인은 올해 국가신약개발사업에 선정됐다. 후속 신약파이프라인들의 경우 유한양행, 보령과 공동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재키 첸(Jacky Chen) 유안바이오 벤처캐피탈 대표는 “업테라는 전 세계적으로 TPD 분야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며 “혁신적이고 차별화된 연구개발 능력을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최시우 업테라 대표는 “단기적으로는 PLK1 Degrader 파이프라인의 글로벌 기술이전을 통해 사업화 성과를 달성하고, 장기적으로는 TPD업계의 핵심 성장 동력으로 자리잡게 될 Novel E3 ligase 플랫폼 바인더에 관한 투자를 선제적으로 실시할 것”이라며 “글로벌 TPD 전문 신약개발 회사로 성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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