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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S ‘브레얀지’ 美·EU서 2차 치료제 진입...韓CAR-T 개발사 입지 좁아지나
  • CAR-T '브레얀지', 예스카타 이어 美·EU서 2차 치료제 등극
  • 국내사 3차 치료제 개발 성공 총력..."빅파마 선례, 확장 개발 전략 제시 효과도"
  • 업계 "후발 예스카타도 킴리아 능가...국내사 가능성 지켜봐야"
  • 등록 2023-05-10 오전 9:10:52
  • 수정 2023-05-10 오전 9:10:52
이 기사는 2023년5월10일 9시10분에 팜이데일리 프리미엄 콘텐츠로 선공개 되었습니다. 구독하기
[이데일리 김진호 기자] 미국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BMS)가 개발한 키메릭항원수용체(CAR)-T 치료제 ‘브레얀지’가 미국에 이어 유럽 연합(EU)에서도 혈액암 적응증 관련 2차 치료제로 승인됐다. 브레얀지가 미국 길리어드 사이언스(길리어드)의 ‘예스카타’에 이어 두 번째로 2차 치료제 적응증을 확보한 것이다.

글로벌 제약사(빅파마)가 2차 치료 단계에서 적용할 수 있는 적응증을 획득하며 자사 CAR-T의 시장성을 끌어올리면서, 일각에서는 국내 큐로셀이나 앱클론(174900) 등 3차 치료용 CAR-T 개발사의 미래 전략도 재정비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온다.

미국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BMS)가 개발한 키메릭항원수용체(CAR)-T치료제 ‘브레얀지’(성분명 리소캅타진 마라류셀)가 지난해 미국에 이어 지난 3일(현지시간) 유럽 연합(EU)에서도 거대 B세포 림프종 환자의 2차 치료제로 적응증을 확대하는데 성공했다.(제공=BMS)


9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미국이나 EU 등 주요국에서 ‘거대 B세포 림프종’(DLBCL)이나 ‘B세포성 급성 림프구성 성인 백혈병’(ALL) 등과 같은 혈액암 관련 3차 치료 적응증으로 시판 허가를 획득한 CAR-T치료제는 총 4종이다. 이들은 모두 면역세포 중 B세포에 존재하는 CD19를 타깃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위스 노바티스의 킴리아(성분명 티사젠렉류셀)가 2017년 8월 미국에서 최초로 승인됐다. 이어 2개월 뒤인 10월 예스카타(성분명 악시캅타진 실로류셀)가 시판허가됐다. 이후 브레얀지(성분명 리소캅타진 마라류셀), 길리어드의 테카투스 등이 주요국에서 차례로 승인됐다. 기원이 같은 예스카타와 테카투스를 한묶음으로 볼 경우, 사실상 CD19 타깃 CAR-T 시장은 삼파전이 펼쳐지고 있다는 평가다.

그런데 지난 3일(현지시간) BMS가 유럽의약품청(EMA)으로부터 1차 치료 후 12개월 내 재발 또는 불응성 DLBCL 환자 대상 2차 치료제로 브레얀지의 적응증을 확대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BMS는 지난해 6월과 12월 각각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일본 후생노동성으로부터 브레얀지에 대한 해당 적응증을 추가 승인받은 바 있다. 브레얀지가 지난해 5월과 10월 각각 FDA와 EMA로부터 DLBCL 및 ALL 관련 2차 치료 적응증을 가장 먼저 획득한 예스카타를 바짝 추격할 수 있게 된 셈이다.

각 사에 따르면 가장 먼저 적응증 확장에 성공한 예스카타의 지난해 매출은 12억 달러로 CD19 타깃 CAR-T 중 가장 높다. 킴리아는 약 5억300만 달러로 2위다. 하지만 2차 치료제 적응증 확대 이후 예스카타의 매출은 분기별로 40~80%가량씩 성장했다. 이와 달리 같은 시기 킴리아의 매출은 10~20%씩 꾸준한 하향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킴리아의 경우 현재까지 미국과 유럽에서 DLBCL 및 ALL 관련 3차 치료 적응증만 획득하는데 그친 상태다.

이들보다 늦게 시장에 진입한 브레얀지는 지난해 1억82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앤 커버 BMS 세포치료제개발부 수석부사장은 “DLBCL 환자의 40%가 초기 화학치료제에 불응하거나 재발한다”며 “브레얀지가 2차 치료의 패러다임을 변화시킬 주요 선택지로 부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요국내 2차치료 적응등 획득 결과 브레얀지의 시장성이 크게 높아질 것이란 의미다.

이밖에도 빅파마들은 혈액암 과련 적응증을 확장하려는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 일례로 FDA가 지난 2021년 3월과 5월 각각 예스카타와 킴리아에 대해 소포림프종 적응증을 확대 승인했다. 빅파마가 선점한 CAR-T치료제 시장이 세부 적응증 확장 경쟁으로 치닫고 있는 셈이다. 이에 따라 국내에서 CAR-T 치료제 임상 선두권에 올라 있는 큐로셀과 앱클론(174900)의 미래 생존 전략에도 수정이 불가피해졌다는 의견이 나온다.

CAR-T 치료제 개발 업계 관계자는 “CAR-T치료제는 임상 1/2상 가교임상 없이 국내 임상 데이터를 바탕으로 해외 진출을 시도한다는 기존 전략에서 보다 촘촘한 적응증 확장 전략 마련이 필요한 상황이다”고 말했다.

큐로셀은 2021년 2월 국내사 최초로 DLBCL 및 ALL 환자의 3차 치료제로 대상 CRC01(성분명 안발캅타진 오토류셀)의 임상 1/2상을 승인받았다. 회사는 현재 임상 2상 중간결과 발표를 앞두고 있다. 또 앱클론도 2021년 12월 자사 CAR-T 후보 AT101의 B세포 비호지킨 림프종 환자 대상 임상 1/2상 승인받았으며, 내달 임상 1상 최종 결과 발표를 계획하고 있다.

큐로셀과 앱클론 등은 모두 3차 치료 적응증 획득부터 완료 후 추가 적응증 획득을 시도할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큐로셀 측은 “기존 3차 적응증 획득이 가시화되는 시점에서 빅파마들이 비교적 집중하지 않는 아시아를 중심으로 2차 치료제 적응증 확장을 시도해 나갈 계획이다”고 전했다.

앞선 관계자는 “빅파마의 CAR-T에 대해 2차 치료 및 소포림프종 등 적응증 확장 사례는 국내사가 보유한 물질의 확장성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이들이 걸어간 길을 바탕으로 적응증 개발을 시도하게 될 것”이라며 “킴리아를 예스카타가 제친 것처럼 국내 개발사들이 내세우는 것처럼 효능에서 앞서는 것이 확실하다면 시장 진입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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