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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앤엘, 강달러 훈풍에 고성장…내년 연매출 1000억 기대
  • 올해 수출비중 65%…고환율 수혜 직접적
  • 美 주고객사, ‘암&해머’ 회사에 인수…매출성장 호재
  • 공장증설로 CAPA 500억원서 최대 1800억원으로
  • 올 매출 900억 육박…마이크로니들 끌고 고환율 밀고
  • 등록 2022-10-17 오전 9:30:11
  • 수정 2022-10-19 오후 5:25:39
이 기사는 2022년10월17일 9시30분에 팜이데일리 프리미엄 콘텐츠로 선공개 되었습니다. 구독하기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올 하반기 의료용 소재업체 티앤엘(340570)(T&L)의 본격적인 성장이 예고된다. 올해 선보인 마이크로니들 화장품 신제품이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데다 강달러 수혜까지 예상돼서다. 여기에 미국내 주 고객사가 ‘암&해머’로 유명한 글로벌 생활용품회사에 인수되면서 주력 품목인 하이드로콜로이드의 미국 매출 성장폭도 가팔라질 것으로 보인다. 연말께는 공장 증설에도 나설 예정인데 내년에는 연 매출 1000억원 돌파도 가능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티앤엘의 하이드로콜로이드 드레싱 ‘레노케어’ (사진=티앤엘)


12월 두 번째 추가증설…생산능력 최대 2.6배↑

16일 티앤엘에 따르면 오는 12월부터 경기 안성공장의 증설에 착수한다. 내년 2분기부터 본격 가동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증권업계에서는 공장 증설 및 수출물량 확대로 내년 연매출 1000억원 달성도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에 증설이 이뤄지면 지난 3월에 이어 올해만 두 번째 증설이 된다. 지난해까지 티앤엘의 생산능력(CAPA)은 500억원 규모였지만 지난 3월 안성공장 증설을 마치면서 750억원까지 확대된 상태다. 여기에 올 연말 추가증설에 나서면 생산능력은 지난해 대비 최대 2.6배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티앤엘 관계자는 “연말부터 시작되는 증설이 완료되면 정규근로시간 기준 생산능력은 1000억원, 연장근로시 1400억~1800억원 수준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증설계획은 처치&드와이트의 요구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처치&드와이트는 ‘암&해머’와 ‘옥시크린’, ‘테라브레스’ 등으로 유명한 미국의 생활용품회사다. 티앤엘은 히어로 코스메틱에 하이드로콜로이드를 수출, 미국에서 여드름패치 제품인 ‘마이티패치’(Mighty Patch)라는 이름으로 팔리고 있었다. 하지만 지난 9월 기존 파트너사였던 히어로 코스메틱이 처치&드와이트에 매각되면서 히어로에 납품 중인 마이티패치 사업도 처치&드와이트가 이어받게 됐다.

마이티패치는 미국 아마존에서 팔리는 여드름패치 중 가장 판매량이 많다. 여드름패치의 경우 필수소비재로 분류되므로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수출물량 감소도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 티앤엘의 매출 중 하이드로콜로이드가 차지하는 비중은 65%에 달한다.

이동건 신한투자증권 수석연구원은 “처치&드와이트가 히어로를 인수하면서 향후 마이티패치의 진출 지역 확대 및 미국 내 잠재 침투 가능시장 공략이 가능할 것”이라며 “(이번 인수건으로) 티앤엘의 중장기 성장성에 대한 우려가 해소됐다”고 분석했다.

티앤엘 사옥 (사진=티앤엘)


마이크로니들 안착·강달러 수혜는 ‘덤’

올 초부터 달러강세가 이어지면서 수출 비중이 높은 티앤엘도 환율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었다. 티앤엘은 지난해 기준 해외매출만 420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60%를 차지했다. 올해는 해외 매출 비중이 65%까지 성장했다. 지난해 기준 국가별 수출비중은 미국이 72%로 압도적이다. 올 상반기까지 집계된 티앤엘의 환율효과는 15억원 수준이었는데 회사측에서는 상반기 대비 수출물량이 늘어날 올 하반기에는 이보다 큰 환율효과를 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올 상반기 출시한 마이크로니들 화장품도 제 몫을 하고 있다. 경피약물전달시스템(TDDS)라고도 불리는 마이크로니들은 피부를 통해 약물을 전달하기 때문에 사용이 간편하고 혈중 약물농도를 조절하기 쉽다. 피부에서 각질층을 통과해 살리실산, 히알루론산 등 유효성분을 전달하기 위해 수백 마이크로 길이의 미세바늘로 약물을 투여하게 된다. 상반기 누적매출만 16억원을 기록했다. 회사측은 주문물량을 토대로 올해 마이크로니들에서만 매출액 40억원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

1998년 설립돼 2007년부터 흑자를 지속해온 티앤엘의 최근 실적은 △2019년 매출 326억원, 영업이익 77억원 △2020년 매출 406억원, 영업이익 96억원 △2021년 매출 719억원, 영업이익 223억원 △2022년 상반기 매출 384억원, 영업이익 129억원이다. 시장이 예상하는 올해 연 매출은 800억원 후반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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