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미리 기자] 바이오리더스는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에 대응 가능한 백신의 동물실험 결과를 10월 13일부터 3일간 제주에서 개최되는 ‘제71회 대한해부학회 학술대회’에서 발표한다고 15일 밝혔다. 결과는 계명대학교 의과대학 정수정 박사가 발표한다.
바이오리더스(142760)에 따르면 해당 백신은 바이러스 구성체 중 변이가 거의 발견되지 않고 강력하면서도 지속적인 장기 면역 반응을 유도하는 뉴클레오캡시드(Nucleocapsid·바이러스 핵산과 이를 둘러싼 단백질 껍질의 복합체) 항원을 기반으로 개발 중이다.
전 세계적으로 뉴클레오캡시드 항원 백신 개발을 진행 중인 대부분의 회사가 세포질 내 발현을 하는 시스템인데 비해 바이오리더스는 뉴클레오캡시드 항원을 세포막 외부로 발현시키는 시스템이라는 전언이다. 이에 바이오리더스는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이 면역반응의 증가뿐만 아니라 10배 이상 항원 발현을 증가시키는 경쟁력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바이오리더스 관계자는 “현재 접종되고 있는 단일 스파이크(Spike) 항원을 이용한 백신은 코로나19 변이는 물론 돌파감염으로 인한 감염자 확산 방지 효과가 높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코로나19 백신 후보 물질인 ‘BLS-A01’은 이미 여러 동물실험을 통해 높은 항체가 및 중화항체가, 항원 특이적 기억 T 세포와 세포독성 T 세포 형성 등이 관찰됐고 최근 실시한 감염동물 모델에서도 종합적으로 임상 증상이 유의적으로 개선됐다”고 했다.
한편 바이오리더스는 외부 항원 표지 기술을 도입 및 B, T 세포 면역 반응을 향상시킨 기술을 적용해 현재 임상 1·2a을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