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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시스, FDA 첫 허가·지표 우상향...연매출 2000억 보인다
  • HIFU 장비·소모품 매출 쌍끌이, 올 매출 1800억 전망
  • 5년간 매출 평균 32% 성장, 업계 최고 영업이익률
  • HIFU 장비 FDA 허가로, 美 시장 진출 시기 앞당겨질수도
  • 등록 2023-11-16 오전 8:50:02
  • 수정 2023-11-16 오전 8:50:02
이 기사는 2023년11월16일 8시50분에 팜이데일리 프리미엄 콘텐츠로 선공개 되었습니다. 구독하기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피부 미용 의료기기 기업 클래시스의 성장세가 심상치 않다. 연매출이 지속 상승 중이고, 올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최초로 품목허가까지 받으면서 글로벌 기업으로의 도약을 예고하고 있다. 내년 연매출 2000억 시대를 열것이 확실시되고, 미국 시장 진출로 장기적 성장 모멘텀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15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클래시스(214150)는 올해 3분기 매출 482억원, 영업이익 24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각각 전년동기 대비 45%, 41.1% 증가한 수치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역대 최고 실적이다. 3분기 누적 수치로도 매출 1331억원으로 지난해 1013억원 대비 31.4% 증가했다. 영업이익도 677억원으로 전년 494억원 대비 36.9% 증가했다. 올해 매출은 약 1700억원~1800억원대로 전망된다.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로 내년에는 2000억대 매출도 유력하다는 분석이다.

클래시스는 외과적 수술 없이 비침습적 에너지 자극을 통해 피부재생과 탄력 등을 유도(EBD)하는 레이저 초음파 장비 판매가 핵심 사업이다. 대표적인 제품군이 슈링크다. 슈링크는 일명 하이푸(HIFU)로 불리는 고강도 접속 초음파 에너지를 활용해 눈썹 리프팅, 얼굴 및 복부, 허벅지 탄력 개선과 주름을 개선하는 미용 의료기기다.

클래시스 실적 추이.(자료=클래시스)
하이푸 시장 국내 1위, 이유 있는 코스닥 블루칩

클래시스는 국내 하이푸 분야 톱 기업으로 분류된다. 특히 최근 창립 후 최초로 하이푸 제품인 사이저(SCIZER)가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받아 아메리칸드림을 실현할 수 있게 됐다. 미국 시장 진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는 것은 이미 시장 진출에 성공한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에서 혁혁한 성과를 거두고 있기 때문이다. 관련된 지표 대부분이 우상향이다.

먼저 국내에서 하이푸 장비를 누적 5200대 이상 판매하며,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 중이다. 하이푸 장비를 보유한 약 5500여 개 피부과 병의원 중 약 3000여 개 병원이 클래시스의 하이푸 장비 슈링크를 사용하고 있다. 시장점유율이 55%에 이른다. 또 브라질, 일본, 태국 등 해외 70여개국에 진출해 높은 성장세를 보인다. 하이푸 장비의 글로벌 누적판매 대수는 1만4000대를 돌파했다.

실제로 기업 가치의 실질적인 영향을 주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5년간 큰 폭으로 상승했다. 2020년 765억원이었던 매출은 2021년 1006억원, 2022년 1418억원으로 뛰었고, 올해는 3분기만에 지난해 매출에 근접한 상태다. 영업이익도 같은기간 406억원에서 689억원으로 크게 증가했고, 올해는 3분기만에 지난해 수준으로 올라섰다. 지난 5년간 클래시스 연평균 매출 증가율은 32%, EBITDA 성장률은 46%에 달한다. 해외 매출 비중도 65%에 달하는데. 브라질의 경우 70%씩 성장 중이다.

클래시스의 성장은 사업 구조도 한몫하고 있다. 하이푸 장비 판매 매출과 장비에 필요한 소모품 매출이 복합적으로 발생하는 구조로, 장비 판매가 확대될수록 소모품 매출도 증가하는 방식이다. 특히 장비와 소모품 원가율이 각각 30%, 10%대로 클래시스 영업이익률은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 중 최고 수준인 50%에 육박한다.

이런 성장세에 한국거래소는 클래시스를 코스닥 시장 블루칩 기업으로 선정했다. 성장성이 높은 산업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고 우수한 재무구조와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으로 인정한 것이다. 현재 클래시스 시가총액은 약 2조4400억원에 달한다. 클래시스 관계자는 “자체 기술력을 바탕으로 각국의 인허가 및 CE 인증을 통해 제품의 안전성과 효과성을 입증받고 있다”며 “의료진과 일반 소비자들 사이에서 높은 신뢰와 만족도를 얻고 있다. 슈링크 인지도와 판매가 점차 확대되면서 높은 성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쟁사 대비 제품력·가격경쟁력 우수....美 진출도 앞당겨질 가능성

회사는 이달 초 FDA로부터 사이저 제품이 품목허가를 받으면서 빅 마켓인 미국 시장 진출 발판도 마련해, 고속 성장을 예고하고 있다. 사이저는 HIFU를 이용해 복부 둘레 감소에 도움을 주는 의료기기로, 복부 둘레 평균 감소 범위는 2cm 내외다. 특히 이번 FDA 허가로 미국 시장 진출은 당초 계획보다 더 빨라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미국 시장 진출시 백승한 클래시스 대표가 3년내 세계 TOP3 기업 도약을 자신한 만큼 기대치도 상당하다.

클래시스는 올해 초부터 지난 7일 있었던 IR 행사에서까지 미국 진출 시기를 2026년으로 발표해왔다. 하지만 사이저 FDA 허가 획득 후 미국 시장 진출 전략을 수정 중인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로 미국 시장 출시 시기와 시장 점유율 목표 등에 대한 이데일리 질문에 클래시스 관계자는 “현재 내부적으로 신중하게 논의 중이다. 공개할 수 있는 사항이 아직 없다”고 말을 아꼈다. 다만 “사이저 품목허가 획득은 클래시스가 단독으로 이뤄낸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HIFU 장비의 FDA 승인 경험을 바탕으로 주력제품인 슈링크 계열 허가도 계획대로 순항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제품 라인업이 확대되면 클래시스 브랜드 가치도 상승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브라질, 일본, 태국 등에서 이미 시장을 선점한 클래시스는 미국 진출시 독일 멀츠 울쎄라와 경쟁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승산이 높다는 평가다. 회사 관계자는 “우리 제품은 MP 및 노멀(Normal) 총 2가지 모드를 통해 선 또는 점 타입의 조사 형태를 제공한다. 강한 초음파 에너지를 원하는 부위에 더욱 정확히 전달할 수 있다”며 “굴곡진 부위에도 섬세한 시술이 가능하고, 양방향 조사 방식을 통해 시술 시간을 약 8~10분에서 75% 단축한 2~3분으로 단축했다”고 말했다. 또 울쎄라 대비 월등한 가격경쟁력을 갖고 있다. 국내의 경우 울쎄라는 약 100만원 수준인데, 클래시스 제품의 경우 10만원을 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미국에서도 경쟁 제품 대비 월등한 가격 경쟁력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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