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디오(039840)가 4분기를 기점으로 실적 턴어라운드 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아이엠투자증권은 25일 ‘디오, 리스크 다운, 매출 업’이라는 보고서를 내고 이 같이 밝혔다.
이상헌 연구원은 “디오의 실적개선 가속화와 함께 잠재적 리스크 요인 해소로 국내 매출이 정상화 되고 있다”며 “3분기에 연결기준 매출액 313억원, 영업이익 4억원을 달성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진단했다.
이어 “4분기에는 매출 상승으로 인해 영업이익 또한 증가해, 매출액 383억원, 영업이익 40억원을 예상한다”고 추정했다.
특히 올해 2분기 판관비에서 대손상각비 309억원을 반영함에 따라 향후 매출채권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부실 요인들을 선제적으로 실적에 반영했다.
이에 따라 매출채권 규모가 올해 1분기말 기준 1294억원에서 3분기말 기준 763억원까지 대폭 감소했다.
이 연구원은 이 같은 잠재적 부실 요인 제거로 인해 향후 매출상승이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그는 “내년에는 국내 매출 정상화 및 중국, 인도, 튀르키예 등 해외 매출 성장으로 수익성 개선이 가속화 할 것”이라며 “내년 실적의 경우 연결기준 매출액 1685억원, 영업이익 263억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이는 지난해 대비 매출액은 40.7% 증가한 것이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 한 것이다.
이 연구원은 “지난 9월 열린 디오 임시주주총회에서 780억원의 자본준비금을 이익잉여금으로 전환했다”며 “이 재원을 향후 자사주 취득 및 배당확대 등에 활용하면서 주주환원 확대를 가속화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100억원 규모로 자사주를 취득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