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퓨젠바이오는 자사 코스메틱 브랜드 세포랩(cepoLAB)이 지난 16일 GS홈쇼핑에서 ‘세포랩 바이오제닉 혜자패키지’가 하루 최고 판매액 22억원을 기록, 목표치의 231%를 달성했다고 26일 밝혔다.
 | 세포랩 바이오제닉 혜자패키지 (사진=퓨젠바이오) |
|
회사는 세포랩 바이오제닉 혜자패키지가 인기 제품으로 구성됐으면서 생방송에서만 구매 가능한 특별 패키지 상품인 점이 주 고객층인 4050 여성들에게 호응을 이끌어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세포랩은 40대 이상이 전체 고객의 92%를 차지한다.
최근 시작한 TV 광고 캠페인도 매출 상승에 영향을 준 것으로 추정된다. 세포랩은 지난 4월 김혜자 배우를 브랜드 모델로 발탁하고 브랜드 론칭 후 처음으로 본격적인 마케팅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세포랩 바이오제닉 에센스는 2023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약 2년간 단일 품목 누적 판매액 1000억원을 돌파한 세포랩의 시그니처 제품이다. 올해 3월 기준 누적 판매량 350만병, 판매액 1200억원을 달성했다.
세포랩 바이오제닉 에센스는 퓨젠바이오가 독자 개발한 바이오 화장품 원료 ‘클렙스’(CLEPS)를 92.8% 담고 이를 보호할 최소한의 부원료 4가지만을 추가했다. EWG 1등급 원료만 사용하고, 인공향료와 인공색소, 화학방부제를 일절 사용하지 않았다.
주원료 클렙스는 퓨젠바이오의 연구진이 당뇨치료제 연구개발 중 우연히 발견한 희귀 미생물 ‘세리포리아 락세라타’의 배양액에서 추출한 바이오 신물질이다. 피부 건강에 필요한 탄력, 보습력, 회복력은 높여주고 피부 노화를 촉진하는 활성산소, 멜라닌, 최종당화산물은 억제하는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피부 세포를 건강하게 해 피부 기초체력을 키워주는 것이 핵심 원리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세포랩은 155㎖ 에센스 단품이 12만9000원으로 비교적 높은 가격대의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그럼에도 재구매율이 52%에 달하고 고가 기초화장품 시장에서 4050 여성 고객의 선호도가 높은 편이다.
세포랩 관계자는 “홈쇼핑 기초화장품 매출로는 이례적으로 높은 수준일 뿐만 아니라, GS홈쇼핑 에센스 부문 최고 판매 기록”이라며 “소비심리가 극도로 위축된 경기 상황에서 27만 9000원이라는 높은 가격대에 대한 부담을 뚫고 이뤄낸 성과”라고 강조했다.
한편 세포랩은 TV CF 온에어 후 15일간 매출 40억원을 기록한 것을 기념해 ‘천국상점’ 이벤트를 지난 14일부터 세포랩 스마트 스토어에서 진행 중이다. 내달 3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서는 다양한 패키지 상품을 39~49% 할인 판매한다. 모든 화장품 구매 고객에게 사은품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