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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케미칼·SK바사·SK플라즈마, 치매 예방 앞장...‘사회 가치 기여’
  • 예방 및 경증 치매 환자 악화 지연 기대
  • 등록 2022-08-03 오전 9:46:24
  • 수정 2022-08-03 오전 10:12:38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SK케미칼(285130)·SK바이오사이언스(302440)·SK플라즈마가 고령화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된 치매 해결에 나섰다. SK케미칼 등 3사는 인공지능(A) 기반 인지개선 프로그램 ‘사운드 마인드’를 경기 성남시·충북 청주시 지역 36개 노인주야간보호센터를 통해 보급한다고 3일 밝혔다.

각사 사업장이 위치한 곳으로 지역 사회와 국민 건강에 기여하기 위한 차원이다. 환경 사회 지배구조(ESG) 경영의 일환이기도 하다.

SK케미칼 구성원들이 인공지능(AI) 기반 인지기능개선 프로그램 ‘사운드 마인드’를 시연해보고 있다. (사진=SK케미칼)


사운드마인드는 소셜벤처 ‘이드웨어’가 개발한 인지 및 언어 훈련 프로그램이다. 자체 개발한 음성인식 및 AI 기술을 활용해 고령층 및 경도인지장애 등 치매 고위험군의 치매를 예방하거나 증상 지연을 돕는 애플리케이션이다.

신경과 전문의 및 대학 언어병리학과 등의 임상 전문가와 함께 개발한 기억·언어·지각·사고·주의 영역의 100여가지 두뇌 훈련 콘텐츠를 기반으로 한다. 이를 바탕으로 12주마다 인지 검사를 시행하고, 인지 검사 결과에 따라 AI가 개인의 특성에 맞는 훈련을 골라 추천해주는 방식이다.

여기에 이용자의 신체 및 정서적 활동을 돕는 치매 체조 등 맞춤형 컨텐츠도 제공된다. 사용자의 인지 훈련 현황과 인지능력의 변화 통계도 확인할 수 있다. 데이터를 바탕으로 객관적이고 효율적인 관리가 가능하다는 뜻이다.

이 프로그램은 캠페인에 참가한 36곳의 노인주야간보호센터를 통해 인지 기능 개선에 필요한 고위험군 대상자에 서비스된다. 노인 치매 예방 및 증상 지연을 위해 지속 가능한 솔루션을 모색하는 ‘세상파일 노인 치매 예방 프로젝트’와 협력으로 진행된다. 세상파일은 사회문제 해결 솔루션을 개발하는 행복나눔재단 사업이다.

SK케미칼은 올해 안에 노인주야간보호센터를 경북 안동, 울산 등 74개소까지 확대해 사운드마인드를 추가 배포할 예정이다.

김철진 SK케미칼 경영지원 본부장은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됨에 따라 치매 환자는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고, 이는 개인 건강 문제를 넘어 부양 가족의 생활, 경제 활동에 영향을 주면서 누군가 해결해야 할 중요한 사회적 문제로 부각되고 있다”면서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고위험군의 치매 발병을 예방하거나, 초기 경증 환자의 악화를 지연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고령층 인구의 급격한 증가로 치매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었지만 아직까지 명확한 치료제가 없는 상태다. 1년에 치매 환자 한 명에게 들어가는 비용이 연 2000만원에 달해 환자와 가족들의 부담은 점점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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