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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닛, 일본 'AI 기반 엑스레이' 시장 진출
  • 현지 점유율 1위 후지필름과 함께 개발
  • 등록 2021-08-12 오전 9:51:00
  • 수정 2021-08-12 오전 9:51:00
[이데일리 박미리 기자]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은 후지필름과 함께 개발한 AI 기반 흉부 엑스레이 분석 시스템 ‘CXR-AID’가 일본 의약품의료기기종합기구(PMDA) 인증을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루닛 ‘CXR-AID’ (사진=루닛)


루닛의 폐 질환 진단 보조 AI 소프트웨어 ‘루닛 인사이트 CXR’을 핵심 기술로 하는 인공지능 기반 엑스레이 분석 시스템이다. 루닛의 AI는 후지필름의 엑스레이 장비 및 의료영상저장전송시스템(PACS)에 설치돼 일본 내 후지필름 고객들에게 제공된다.

후지필름은 일본 엑스레이 시장 점유율 1위로 알려진 일본 최대 규모의 의료 영상 장비 회사다. 일본 내 2만 곳 이상의 병원 및 의료 기관에서 후지필름의 의료 장비를 사용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 점유율도 상위 5위권에 속한다.

루닛과는 2018년 말부터 글로벌 파트너십 관계를 맺어왔다. 루닛 AI를 탑재한 후지필름의 흉부 엑스레이 장비가 현재 영국, 태국, 베트남, 터키, 중동, 아프리카 등 13개국 이상에서 코로나19 및 결핵 검출에 활용되고 후지필름이 인도에 설립한 AI 기반 검진 센터 ‘NURA’에사 루닛의 유방암 진단 보조 AI 소프트웨어 ‘루닛 인사이트 MMG’를 판독에 활용하는 식이다.

야마카와 나오야(Naoya Yamakawa) 후지필름 의료 장비 및 솔루션 총괄 매니저는 “루닛 AI 솔루션의 높은 정확도와 기술력은 고객들에게 매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며 “멕시코 최대 규모의 의료 기관 중 하나로 알려진 ‘살루드 디그나(Salud Digna)’에서는 루닛 인공지능이 탑재된 후지필름 PACS 시스템을 활용해 매년 80만 장이 넘는 흉부 및 유방 엑스레이 이미지를 분석한다. 본 기관 영상의학과 전문의로부터 루닛 AI를 도입한 이후 보다 효율적이고 정확한 엑스레이 분석이 가능하다는 긍정적인 피드백을 전달받고 있다”고 말했다.

서범석 루닛 대표이사는 “AI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기술 기반 회사이기 때문에 글로벌 의료기기 회사들과 협력해 시장 점유율을 확장하는 것이 중요한 전략 중 하나”라며 “이번 PMDA 인증을 통해 일본 의료 현장에도 우리의 인공지능 솔루션을 소개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밝혔다.

이번 일본까지 루닛의 인공지능 기반 엑스레이 분석 솔루션은 약 35개 국가에서 판매 허가를 받았다. 전 세계 300개 이상의 병원 및 의료 기관에서 사용되고 있다. 현재까지 분석한 누적 의료 영상 이미지는 약 800만장 이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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