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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로보, 비만 신약 후보 'DA-1726' 美1상 파트2 투약 개시
  • 동아에스티 자회사 뉴로보 파마슈티컬스
    美서 이중기전 비만약 후보 'DA-1726' 1상 파트2 투약 개시
  • 등록 2024-06-27 오전 9:32:11
  • 수정 2024-06-27 오전 9:32:11
(제공=동아에스티)
[이데일리 김진호 기자]동아에스티(170900)의 자회사 ‘뉴로보 파마슈티컬스’(뉴로보)는 비만 신약 후보물질 ‘DA-1726’의 글로벌 임상 1상 파트2에 대한 미국 내 첫 환자 투약을 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뉴로보 미국 보스턴에 위치한 나스닥 상장사로 동아쏘시오그룹의 글로벌 R&D 전진기지다.

뉴로보는 지난 1월 미국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DA-1726의 글로벌 임상 1상을 승인받았다.

회사에 따르면 이번 DA-1726의 임상 1상 파트2 관련 첫 환자 투약은 지난 26일 미국 소재 한 임상시험 기관에서 진행됐다. 파트2는 건강한 비만 환자 36명을 대상으로 4주간 DA-1726 또는 위약을 반복 투여하는 시험으로 진행되며, 2025년 1분기에 임상 결과가 공개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지난 4월 첫 번째 용량 환자군 투약을 시작한 파트1은 건강한 성인 비만 환자 45명을 대상으로 DA-1726 또는 위약을 단회 투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2024년 3분기에 임상 결과가 공개될 예정이다.

뉴로보 파마슈티컬스는 DA-1726의 파트1 단일용량상승시험과 파트2 다중용량상승시험 종료 후 2025년 2분기에 글로벌 임상 1상 파트3을 계획하고 있다. 파트 3은 24주간 DA-1726 또는 위약을 반복 투여하는 평행비교시험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체중변화, 근육 대비 체지방 감소율, 음식 섭취량 변화, 최대 허용 용량 등을 확인해 2026년 상반기에 임상 12주 중간 결과를 공개한다는 계획이다.

김형헌 뉴로보 대표는 “글로벌 임상 1상 파트1을 진행하며 동시에 파트2를 시작하게 됐다. 차별화된 비만치료제의 개발 가능성을 보여준 DA-1726 개발에 더욱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파트1과 파트2를 성공적으로 끝마치고 파트3을 순조롭게 진행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DA-1726은 옥신토모듈린 유사체 계열의 비만 신약 후보물질이다. 글루카곤유사펩타이드(GLP)-1나 글루카곤(GCG) 수용체에 동시에 작용해 식욕억제나 인슐린 분비 촉진할 수 있으며, 말초에서 기초대사량을 증가시켜 체중 감소와 혈당 조절을 유도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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