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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D 자연분만 도움·편두통 임신 합병증 위험↑ [클릭 글로벌, 제약·바이오]
  • 등록 2023-02-12 오후 11:51:28
  • 수정 2023-02-12 오후 11:51:28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한 주(2월6일~2월12일)의 글로벌 제약·바이오업계 이슈를 모았다. 이번 주에는 임신과 관련된 임상시험이 주목을 받았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임신 중 비타민D 보충제가 자연 분만에 도움을 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데일리 메일 인터넷판은 영국 국립보건원 사우샘프턴 생의학 연구 센터의 레베카 문 박사 연구팀이 이 같은 임상시험 결과를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현지 사우샘프턴, 옥스퍼드, 셰필드 병원에 다니는 임신 여성 중 임신 12주 된 96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시험 결과다. 연구팀은 이들을 무작위로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엔 비타민D 1000IU(국제단위)를, 다른 그룹엔 위약을 복용하게 하고 출산까지 과정을 기록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결과 비타민D 그룹은 자연 분만율이 66%였다. 위약이 투여된 대조군의 58%보다 높은 수치다. 겸자 분만 등 보조 분만율도 비타민D 그룹이 13%로 대조군의 19%보다 낮았다. 분만 후 출혈도 비타민D 그룹이 적었다.

비타민D는 뼈, 치아, 근육 건강에 필요한 체내 칼슘과 인산염의 양을 조절한다. 다만 임신 여성은 그러나 비타민D 보충제 5,000IU 이상 복용은 권장되지 않는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 공중보건학회 학술지 ‘미국 공중보건 저널’(Journal of Public Health) 최신호에 공개됐다.

편두통은 임신 합병증 위험요인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메디컬 익스프레스는 미국 하버드 대학 의대 브리검 여성병원의 알렉산드라 퍼듀-스미스 역학 교수 연구팀이 이 같은 임상시험 결과를 내놨다고 보도했다.

‘간호사 건강 연구 II’ 자료 가운데 심혈관 질환, 당뇨병, 암 병력이 없는 여성 1만 9694명의 임신(3만555건) 기록을 분석한 결과다.

연구팀에 따르면 임신 전 편두통 진단을 받은 여성은 조산, 임신성 고혈압, 자간전증 같은 임신 합병증을 겪을 위험이 크다. 전체적으로 임신 전 편두통(11%)이 조산 위험 17%, 임신성 고혈압 위험 28%, 자간전증 위험 40% 상승과 연관이 있었다.

특히 자간전증 위험은 특히 전조증상이 나타나는 편두통 여성이 전조증상이 없는 편두통 여성보다 30%, 편두통이 없는 여성보다 51% 높았다. 임신 전에 편두통 때문에 아스피린을 항상 복용한 여성은 조산과 자간전증 위험이 덜 했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 신경학회 학술지 ‘신경학’(Neurology) 최신호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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