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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사이언스 컨소시엄, 美 바이오텍과 mRNA 백신 신제조 공법 개발 ‘맞손’
  • 미세유체공학 적용 LNP 구조체 고효율 생산 공정 개발
  • 차세대 mRNA 백신 글로벌 밸류체인 완성
  • 등록 2021-11-18 오전 9:40:45
  • 수정 2021-11-18 오전 9:40:45
(왼쪽)임종윤 한미사이언스 사장, 사가 야다배리 인피니플루딕스 대표.(사진=한미사이언스)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한미사이언스(008930) 컨소시엄 코리컴퍼니는 최근 미국 펜실베니아대에서 스핀오프한 인피니플루딕스(Infini Fluidics)와 전략적 파트너십 기본합의서(HOA)를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은 mRNA 백신 약물전달체(LNP 구조체) 생산 공정 미세유체 공정(?microfluidic process) 분야의 새로운 공법 개발을 위한 것이다.

미국 인피니플루딕스는 반도체 칩 공정을 활용해 미세유체공학 기술 기반 차세대 약물전달체 제조장치 및 공정기술 개발 벤처기업이다. 이 회사 LNP 약물전달시스템 생산 공정 연구는 Upenn의 산학협력단(PCI) 지원을 받고 있다. 향후 한미사이언스 컨소시엄도 Upenn 산학협력단과 백신 관련 기술개발, 기술사업화 등 다각도로 협업 및 상호교류를 할 예정이다.

Upenn은 면역학 및 약물전달체 세계적 권위자인 드루 와이즈만(Dr. Drew Weissman) 교수가 카탈린 카리코(Katalin Kariko) 현 바이오엔텍 연구총괄 수석부사장과 함께 mRNA 백신 플랫폼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한 미국 대학교다.

화이자 및 모더나 코로나19 mRNA 백신 모두 Upenn에서 개발한 mRNA 연구성과를 활용해 개발됐다. 특히 이번 전략적 파트너십은 mRNA 백신 제조 중 가장 까다로운 부분인 미세유체 공정 분야 새로운 공법을 연구 중인 팀과 협업하기로 했다는 데에 그 의미가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특히 인피니플루딕스가 연구 중인 기술의 장점은 초고속 미세유체 처리가 가능한 점이다. 이는 생산공정 중 병목현상 부분인 미세유체 공정의 시간당 처리량을 극대화해 기존 생산량의 128배 이상 처리가 가능한 기술을 상업화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런 기술사업화 가치가 이미 높게 평가되어 미국과 영국으로부터 연구지원을 받고 있다.

임종윤 대표는 ”mRNA 플랫폼 기술은 미래 팬데믹 대응을 위한 백신뿐만 아니라 암, 에이즈, 자가면역 및 유전질환 등의 예방 및 치료제까지 그 적용 분야가 확대 연구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번 협업은 기존 생산 기술 특허회피 등의 제한적 개발이 아닌 독자적 기술을 바탕으로 글로벌 신약 개발을 선도할 수 있다는데 그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현재 한미사이언스 컨소시엄이 확보한 3개 후보물질 중 하나인 이노알엔에이(InnoRNA) mRNA 백신 후보물질은 전임상을 마치고 6개월 뒤 Human Dozing 1상 임상을 목표로 IND(임상시험계획) 작성 중이다.

한편 한미사이언스 컨소시엄 참여 기업 바이오헬스케어 코리컴퍼니(COREE Company)는 미국, 이태리, 북경, 포항법인 등에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다. 구축된 R&D 기업과 임상 병원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한미사이언스 컨소시엄 글로벌 협력을 위한 핵심 플랫폼 기업으로서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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