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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S 강자 급부상...부광약품, 전략적 투자로 매출 성장 본격화
  • 미래성장동력으로 CNS 분야 집중 투자
  • 자회사 덴마크 콘테라파마, 이상운동증 치료제 임상 순항
  • 상용화시 글로벌 매출 5조원 목표
  • 日서 도입한 루시라돈 3상 성공, 매출 300억 목표
  • 등록 2022-11-08 오전 9:30:12
  • 수정 2022-11-10 오전 6:44:48
이 기사는 2022년11월8일 9시30분에 팜이데일리 프리미엄 콘텐츠로 선공개 되었습니다. 구독하기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최근 몇 년간 적극적 투자로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에 올인했던 부광약품이 주목할 만한 성과들을 내고 있다. 특히 뇌질환 치료제(CNS) 분야에서 신성장 동력을 찾았다는 분석이다. 새롭게 도입한 조현병 치료제는 개발에 성공해 품목허가 단계를 밟고 있고, 해외 자회사의 글로벌 임상은 순항 중이다. 그동안 매출 성장이 정체됐었지만, 오픈 이노베이션으로 이르면 내년 연매출 2000억원 돌파도 가능하다는 평가다.

7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부광약품은 최근 CNS 분야에서 눈에 띄는 성과물을 거두고 있다. 부광약품 핵심 자회사인 덴마크 콘테라파마(CNS 치료제 개발사)는 지난 10월에만 두 차례나 의미 있는 소식을 발표했다.

지난달 14일 콘테라파마는 약물 전달 시스템 등 방출 조절 경구제 제형 개발 전문 기업인 BDD 파마와 레보도파(파킨슨 치료제) 신규제형인 ‘CP-012’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또한 24일에는 희귀 신경 질환 치료제 개발을 위해 차세대 RNA 기반 신약개발플랫폼 ‘노바(NOVA)’ 구축을 완료했다. 콘테라파마는 핵심 파이프라인 파킨슨병 운동이상증 치료제 ‘JM-010’ 글로벌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다.

CNS 플랫폼 구축...글로벌 매출 5조 꿈 무르익는다

콘테라파마는 BDD 파마와의 계약과 노바 플랫폼 구축을 통해 CNS 치료제 개발을 위한 핵심 기술들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업계 관계자는 “CNS 질환 치료를 위해서는 약물이 뇌혈관장벽(BBD)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통과하는지가 중요하다. 약물 전달 기술이 중요한 이유”라며 “BDD 파마는 독자적인 약물 전달 플랫폼 오라로직(Oralogik)을 보유한 기업이다. 콘테라파마는 CP-012 공동개발 계약을 통해 플랫폼 기술도 활용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노바 플랫폼 구축은 CNS 등 희귀 신경계 질환 치료제 개발을 가속화 할 것으로 보인다. 2021년부터 개발이 시작된 노바 플랫폼은 다양한 모달리티를 활용해 특정 표적 및 질병 치료가 가능한 최적의 후보물질 선택을 가능케 한다. 회사 측은 “이미 유전적 질환을 타겟하는 4개의 물질을 도출했고, 올해 4분기 추가 프로그램들이 추가될 것”이라며 “노바 플랫폼에서 도출된 물질은 모두 희귀질환을 타겟하고 있다. 혁신적인 플랫폼으로 CNS 분야에서 콘테라파마를 경쟁력 있는 회사로 자리잡게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가장 기대를 모으고 있는 이상운동증 치료제 JM-010은 글로벌 후기 임상 2상이 순항 중이다. 파킨슨 치료제를 복용하는 환자들에게 나타나는 부작용인 이상운동증은 치료제를 처방받은 환자 80~90%에서 나타난다. 이상운동증 치료제가 없는 만큼 시장성이 확실하다는 평가다. 부광약품(003000)과 콘테라파마는 JM-010을 통해 글로벌 연 매출 5조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JM-010은 유럽(독일, 프랑스, 스페인)과 미국에서 임상 2상이 진행 중이다. 임상 결과 발표는 2024년 또는 2025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시장 규모는 20억 달러, 유럽 시장은 13억 달러 규모로 추정된다. 부광약품 측은 “JM-010은 파킨슨 질환 필수 치료제로 기대되고 있다. 글로벌 매출은 연간 5조원에 이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콘테라파마는 2023년 국내 IPO를 예정하고 있다. 부광약품은 2014년 11월 약 34억원을 투자해 콘테라파마를 인수했고, 지분 71.23%를 확보해 최대주주에 올라있다.

일본 스미토모 파마가 개발한 조현병 치료제 루라시돈.(사진=부광약품)
◇부광약품 성장 키, 300억 기대주 루라시돈,


지난달 31일 부광약품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조현병 및 양극성 우울증 치료제 신약 ‘루라시돈(Lurasidone)’의 국내 품목허가를 신청했다. 국내 35개 병원에서 실시된 임상 3상에서 통계적 유의성을 입증한 만큼 허가에 대한 기대가 높다. 루시라돈은 일본 스미토모파마가 개발한 치료제로 부광약품이 2017년 한국 독점 개발과 판권을 도입했다. 전략적인 선택으로 부광약품의 미래성장동력인 뇌질환 치료제 파이프라인 중 첫 상업화 제품이 될 전망이다.

미국과 유럽 등 45개국에서 처방되고 있고, 북미지역의 경우 매출이 2조6000억원에 달할 정도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제품이라는 게 업계 분석이다. 국내 조현병 치료제 시장은 약 2000억원으로 추정된다. 국내 시장은 오츠카제약의 아빌라파이 제품군이 약 500억원으로 1위를 달리고 있고, 얀센 인베가, 릴리 자이프렉스가 그 뒤를 잇고 있다. 여기에 내년에는 삼일제약, 보령제약 등 국내 기업들의 조현병 치료제도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어서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부광약품 측은 루라시돈이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시장에서 우위를 보일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루라시돈은 경쟁 제품 대비 체중 증가 부작용이 적고, 진정 작용(복용 후 멍한 상태)을 최소화했다. 조현병뿐만 아니라 양극성 장애 치료도 가능하다. 국내 시장에서 연 매출 300억원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태기 상상인증권 연구원도 “루라시돈은 미국에서 연간 20억 달러 규모로 판매되고 있을 정도로 경쟁력 있는 약물”이라며 “국내 시장에서도 부광약품의 매출 성장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루시라돈이 향후 300억원대 매출을 올릴 경우 지난해 1800억원대 매출을 기록한 부광약품은 2000억원대 매출 기업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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