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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지바이오, 104억 규모 HA 필러 호주·뉴질랜드 수출
  • 히알루론산 필러 ‘에일린’ 3.6조 규모 오세아니아 시장 진출
  • HA 필러 ‘지젤리뉴’ 중국 수출 계약 잇는 ‘쾌거’
  • 25개국 진출 노하우 바탕으로 마케팅 전개 예정
  • 등록 2023-03-23 오전 10:13:04
  • 수정 2023-03-23 오전 10:13:04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시지바이오는 히알루론산(HA) 필러 ‘에일린(Aileene)’을 호주·뉴질랜드에 800만달러(약 104억원) 규모로 수출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시지바이오 유현승 대표(왼쪽에서 세 번째)와 아모어 에스테틱스 임원진들이 수출 계약 체결 후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시지바이오)
이번 계약을 통해 시지바이오는 에일린 단일 제품만으로 약 100억원 이상 매출을 창출하게 된 것은 물론, 3조6000억원 규모의 오세아니아 시장에 진출하게 됐다. 이는 최근 중국 상해비정무역유한회사에 3년간 4700억원 규모로 ‘HA 필러 지젤리뉴(GISELLELIGNE) 유니버셜·시그니처 2’를 공급하기로 한 수출 계약에 이은 쾌거다.

시지바이오와 수출 계약을 맺은 ‘아모어 에스테틱스(Amore Aesthetics)’는 호주, 뉴질랜드의 대표적인 메디컬 스파 브랜드 하우스 코스메틱스(Haus Cosmetics)와 연계된 프랜차이즈 기업이다. 오세아니아 지역 내 약 300여 개의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어 즉각 영업, 제품 유통이 가능하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에일린은 2022년부터 본격적으로 글로벌 유통 확장을 시작해 현재 전 세계 25개국에 론칭한 상태다. 호주·뉴질랜드 시장에서도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통해 점유율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호주·뉴질랜드의 필러 시장은 2021년 기준 약 3조 6000억원 규모에 이른다.

아울러 시지바이오는 해외 의료진을 대상으로 하는 글로벌 웨비나(Global Webinar), 카데바 워크숍(CADAVER Workshop) 등 에스테틱 분야 의료진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의료진에게 숙련된 술기를 습득하게 하고, 환자에게 안전한 시술을 제공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유현승 시지바이오 대표는 “에일린의 첫 호주·뉴질랜드 지역 진출인 만큼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며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오세아니아 지역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해외시장 개척을 지속해 글로벌 재생의료 전문기업으로 이름을 굳힐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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