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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C기술로 주목받는 앱티스, 이번엔 우주도 공략
  • 한국형 ARPA-H 프로젝트 참여…우주 신약개발 앞장
  • 등록 2025-03-06 오전 8:00:00
  • 수정 2025-03-06 오전 8:00:00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동아에스티(170900)의 핵심 자회사로 꼽히는 앱티스가 우주로 향한다.

앱티스CI. (이미지=앱티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동아에스티의 항체·약물접합체(ADC) 전문 개발기업 앱티스는 최근 한국형 아르파 에이치(ARPA-H) 프로젝트 과제에 선정됐다. 아르파 에이치 프로젝트는 고비용·고난도이나 파급효과가 큰 임무 중심형 연구개발(R&D) 추진을 통해 국가 보건의료 난제를 해결하는 것이 목표로 전해진다.

앱티스가 참여하는 프로젝트는 의료난제 극복 우주의학 혁신의료기술 개발 분야로 우주환경에서의 신약개발이 주요 골자로 알려졌다. 우주의학기업 스페이스린텍을 비롯해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인하대병원, 보이저스페이스앤나사(Voyagerspace&NASA), 하버드의과대학 등 총 6개 기관이 프로젝트에 함께 참여한다.

앱티스는 우주환경에서 생산된 항체를 이용한 항체·약물 접합체 신약 후보물질의 제작과 최적화 과정, 평가를 담당하게 된다. 앱티스가 사실상 우주를 활용한 신약개발의 선두기업 역할을 담당하는 것이다.

우주환경을 이용한 신약개발은 이미 시작됐다. 우주의 중력은 지구의 약 100만분의 1 수준인 미세중력 상태로 전해진다. 신약 개발에 필수 과정 중 하나인 단백질 결정화 단계에서 중력의 방해를 받지 않고 균일하고 고품질의 결정을 형성시킬 수 있다.

글로벌 제약사들이 이같은 우주환경을 이용한 신약개발과 연구에 돌입했다. 국내 전통 제약사 중 우주환경을 이용한 신약개발을 직접하는 기업은 앱티스가 사실상 최초가 된다.

앱티스는 그간 항체·약물접합체 분야의 기대주로 꼽혀왔다. 앱티스는 3세대 링커로 아려진 앱클릭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앱클릭은 원하는 위치에 선택적으로 약물을 도입할 수 있다. 앱클릭은 항체를 변형 없이 사용하는 만큼 균일한 생산 품질도 확보가 가능한 차세대 링커 플랫폼으로 꼽힌다.

이미 수개의 바이오기업들이 앱티스와 협력을 통해 신약개발에 나섰다. 앱티스도 자체 보유한 신약 후보물질의 임상시험을 내년부터 본격화할 예정이다.

앱티스 관계자는 “앱티스는 항체 변형 없이 위치선택적으로 균일한 수의 약물 접합이 가능한 항체·약물접합체 링커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다”며 “신약개발의 혁신적 패러다임 구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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