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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뇌졸중 후 위험↑·스타틴 일부 환자 도움[클릭, 글로벌·제약 바이오]
  • 등록 2024-02-04 오후 11:55:00
  • 수정 2024-02-04 오후 11:55:00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한 주(1월29일~2월4일)의 글로벌 제약·바이오업계 이슈를 모았다. 이번 주에는 치매와 관련된 소식이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사진=게티이미지)


뇌졸중이 치매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헬스데이 뉴스는 캐나다 맥매스터 대학 의대 신경과 전문의 라에드 조운디 교수 연구팀이 뇌졸중 후 1년 안에 치매가 나타날 위험이 3배 가까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내놨다고 보도했다.

캐나다 온타리오주에 거주하는 1500만 명의 건강 정보가 담긴 데이터베이스 중 뇌졸중을 겪은 18만 940명과 이들과 연령, 성별 등을 매치시킨 같은 수의 뇌졸중 병력이 없는 사람(대조군)의 의료기록을 비교 분석한 결과다.

대조군은 뇌졸중이나 심근경색 병력이 없는 건강한 사람이거나 심근경색 병력은 있지만 뇌졸중 병력은 없는 사람들이다. 연구팀은 이들의 의료기록을 5.5년 동안 추적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뇌졸중 생존자는 뇌졸중 첫해에 치매 발생률이 대조군보다 3배 가까이 높았다. 1년 이후 5년까지는 치매 발생률이 대조군보다 1.5배로 낮아졌으나 치매 위험은 20년 후까지도 더 높았다. 전체적으로 뇌졸중 생존자는 19%가 뇌졸중 후 5년 6개월 안에 치매가 발생했다.

이들은 뇌졸중이나 심근경색 병력이 없거나 심근경색 병력은 있지만 뇌졸중 병력이 없는 사람보다 치매 위험이 80% 높았다. 특히 뇌졸중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뇌경색이 아니고 드문 유형의 뇌졸중인 뇌내출혈 생존자는 치매 위험이 일반인보다 150% 컸다.

연구팀은 뇌졸중 생존자가 치매 위험이 높은 이유는 뇌졸중이 인지기능을 담당하는 해마를 포함한 뇌 부위들에 손상을 가져오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 결과는 내주(2월7~9일) 미국 심장 협회(AMA) 주최로 피닉스에서 열리는 연례 국제 뇌졸중 회의(International Stroke Conferece)에서 발표된다.

심부전 환자의 치매 위험을 스타틴 계열의 고지혈증 치료제가 낮춰준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다. 메디컬 뉴스 투데이는 홍콩 대학 의대 심장 전문의 유카이항 교수 연구팀이 이 같은 사실이 밝혔다고 보도했다.

홍콩 임상자료 분석 보고 시스템(CDARS) 데이터베이스에 수록된 심부전 환자 10만 4295명(평균연령 74.2세, 남성 50.3%)의 평균 9.9년간 자료를 분석한 결과다. 이 중 스타틴 사용자는 5만 4004명, 나머지 5만 291명은 스타틴을 사용하지 않았다. 사용한 스타틴은 심바스타틴, 아토르바스타틴, 로수바스타틴, 플루바스타틴이었다. 조사 기간에 1만 31명(9.6%)이 치매 진단을 받았다. 그중 2250명은 알츠하이머 치매, 1831명은 혈관성 치매, 나머지 5950은 상세 불명 치매였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스타틴은 혈중 지질을 감소하는 작용 외에 신경을 보호하는 효과도 있었다. 스타틴을 사용한 환자는 스타틴을 사용하지 않은 환자에 비해 모든 유형의 치매 위험이 20% 낮았다.

스타틴 사용 그룹은 비사용 그룹보다 알츠하이머 치매 발생률이 28%, 혈관성 치매 발생률이 18%, 상세불명 치매 발생률이 20% 각각 낮았다. 연구팀은 고지혈증은 치매 위험 상승과 연관이 있는데 스타틴은 고지혈증 치료제이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밖에도 스타틴은 염증을 억제하는 항염증 작용도 한다. 따라서 뇌를 염증에 의한 손상과 신경 퇴행으로부터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의미다.

이 연구 결과는 영국의 의학 전문지 ‘랜싯 지역 보건’(Lancet Regional Health) 최신호에 실렸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세계적으로 5500만명이 이상이 치매를 앓고 있다. 신규 환자는 매년 1000만명씩 발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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