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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눈약, 당뇨병·신부전 환자는 조심[약통팔달]
  • 약·밴드 바르고 티눈 떼어내기 반복해야
    당뇨병 환자, 티눈 방치시 피부궤양될 수도
    당뇨약과 병용시 혈당저하 작용 증가 위험도
  • 등록 2022-10-23 오후 9:05:57
  • 수정 2022-10-23 오후 9:05:57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티눈은 손이나 발의 피부가 기계적인 자극을 계속 받으면서 각질이 과다 증식되는 질환입니다. 굳은살이 넓은 부위에 마찰이나 압력을 받아 넓게 분포한다면 티눈은 좁은 부위에 압박과 마찰을 받아 집중 형성된다는 차이가 있습니다. 보통 티눈을 치료하기 위해 살리실산 성분의 바르는 약이나 밴드를 사용하는데요, 특정 기저질환을 가진 환자들은 살리실산 성분의 약을 사용하는 데 주의해야한다고 해서 관련 내용을 알아보겠습니다.

(자료=이미지투데이)


티눈은 굽이 높은 구두, 발에 맞지 않는 신발을 신거나 운동을 자주하며 손과 발에 마찰과 압력을 받으면 생깁니다. 마찰이나 압박요인이 사라지면 자연스럽게 없어지기도하지만 그냥 둘 경우 통증이 심해지거나 다른 질환으로 확대될 수도 있어 관리가 필요합니다. 크게 연성 티눈, 경성 티눈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경성 티눈은 발바닥에 주로 많이 생기고 상층부를 깎아내면 핵이 나타나는데, 이 부위가 감각신경을 자극해 찌르는 통증을 유발합니다. 발가락 사이에 잘 발생하는 연성 티눈은 땀으로 짓무르는 경우가 많아 부드럽고 축축해서 하얗게 보입니다. 보통 네 번째, 다섯 번째 발가락 사이에서 잘 생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보통 우리가 사용하는 살리실산 성분의 티눈 약은 티눈이 생긴 부위의 피부를 연하게 만드는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약을 사용하는 데서 끝내지 않고 연해진 각질층을 제거해주는 작업을 병행해야 합니다.

액체 형태 티눈 약을 3~4일간 사용하면 티눈 부위 피부가 부드러워지는데 이때 더운 물에 티눈이 생긴 부위를 담가 부드러워진 각질을 벗겨내면 됩니다. 만약 밴드 형태 티눈 약을 쓴다면 밴드 중간 부위와 환부의 위치가 정확히 맞춰지도록 세심하게 붙여야 합니다. 교체 주기는 2~5일이 권장되지만 티눈 밴드는 방수기능이 없기 때문에 물과 접촉했다면 떼어내고 새 밴드를 붙이는 것이 좋습니다.

주의해야할 점도 있습니다. 액체 형태의 바르는 약을 사용할 경우 일주일 이상 사용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또 얼굴이나 눈 주위, 점막이나 목과 같이 피부가 부드러운 부분, 염증이나 상처가 있는 부위에는 약이 닿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특히 피부가 짓물렀거나 곪아있다면 이것부터 치료한 뒤에 티눈 약을 써야 합니다.

신부전 질환이 있다면 살리실산염이 피부에 대량 흡수될 경우 중독을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이 때문에 광범위한 피부에 장기간 적용하는 것은 금지됩니다. 항암제인 메토트렉세이트와 병용도 금지됩니다. 살리실산이 메토트렉세이트의 배설을 늦춰 체내 독성이 증가할 수 있어서입니다.

당뇨병 환자도 티눈 약 사용을 주의해야하는데요, 당뇨병 치료제로 대표적인 설포닐우레아와 병용할 경우 티눈 약 성분인 살리실산이 설포닐우레아의 흡수율을 높이기 때문입니다. 이 경우 혈당저하 작용이 증가해 위험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당뇨병 환자는 티눈 약 사용이 두려워서 그냥 내버려 두는 것도 안 됩니다. 당뇨병 환자라면 티눈이 피부 궤양이나 혈관염으로 악화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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