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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윈데믹’에 타이레놀 대란 조짐...대신할 약은?[약통팔달]
  • 타이레놀 외 국내 아세트아미노펜 단일제제 70여개
  • 아세트아미노펜, 간 독성 위험있어 1일 복용량 주의
  • 술 마셔야 한다면 약 복용시간과 8~24시간 간격둬야
  • 등록 2022-11-20 오후 7:59:32
  • 수정 2022-11-20 오후 8:19:10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코로나19 7차 대유행과 독감 유행이 겹치면서 최근 타이레놀을 사고 싶어도 약국에서 살 수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여기에 방역당국이 내일부터 다음 달 18일까지 약 4주를 동절기 코로나19 백신 추가접종 집중접종기간으로 지정하면서 백신 접종 후 발열 및 오한, 근육통을 타이레놀로 가라앉히려는 추가접종자의 타이레놀 수요도 늘어날 전망입니다. 정부도 타이레놀 품귀현상에 대비하기 위해 아세트아미노펜 제제를 중심으로 연말까지 약가 인상을 검토하고 있는데요. 당분간 타이레놀 대란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타이레놀과 성분이 같은 해열진통제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타이레놀은 벨기에 제약사 얀센이 만든 아세트아미노펜 단일 성분으로 된 해열진통제의 제품명입니다. 아세트아미노펜 단일 성분으로 된 해열진통제는 타이레놀 외에도 국내 70여개 일반의약품이 허가를 받아 시중에 유통되고 있습니다. △조아제약의 ‘나스펜연질캡슐’ △한미약품의 ‘써스펜8시간이알서방정’ △보령바이오파마의 ‘세타펜8시간이알서방정’ △종근당의 ‘펜잘8시간이알서방정’ △삼진제약의 ‘게보린브이’ 등이 아세트아미노펜 단일제제 해열진통제로 분류됩니다.

아세트아미노펜 성분 해열진통제 (자료=식품의약품안전처)


아세트아미노펜을 복용할 땐 주의해야 할 점도 많습니다. 아세트아미노펜은 일 최대 4000㎎를 초과 복용하면 안 되는데, 위에서 언급한 아세트아미노펜 단일제제 외 아세트아미노펜이 들어간 복합감기약도 많으므로 중복 복용해 일 복용한도를 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특히 약효가 천천히 오랫동안 지속되는 서방정의 경우 1일 최대 복용량이 3900㎎ 이하로 정해져 있습니다.

이처럼 복용량에 제한을 두는 이유는 아세트아미노펜을 과량 복용할 경우 심하게는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는 심각한 간 손상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췌장, 신장에도 심각한 손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장기 투여한다면 복용량을 더 줄여야 합니다. 의약품안전나라에 따르면 매일 1500㎎을 초과하는 고용량의 아세트아미노펜을 투여하는 경우 정기적으로 간 기능 검사를 실시할 것이 권고됩니다.

아세트아미노펜은 투여 후 몸속의 대사과정을 거쳐 투여량의 약 90%가 24시간 후 소변으로 배출되고, 나머지 5~10%는 간에서 분해됩니다. 아세트아미노펜과 술의 부정적인 상호작용에 대해서는 많이 알려져 있는데요, 음주와 아세트아미노펜 복용 전후에는 최소한 8시간의 간격을 둬야 합니다. 체질이나 컨디션에 따라 간에서 분해되는 속도가 다를 수 있으므로 안전하게 24시간의 간격을 두는 것이 좋다는 전문가들도 있습니다. 만약 술과 아세트아미노펜 복용 간격이 너무 짧다면 위에서 대사되지 않은 5~10%의 아세트아미노펜이 알코올의 방해로 간에서 채 분해되지 못하고 심한 간 독성을 유발하는 NAPQI가 돼 간에 축적될 수 있습니다. NAPQI가 과량으로 쌓이면 간 이식이 필요할 정도의 치명적인 간 손상을 일으킬 수도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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