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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앤씨바이오, 中 인체조직 시장 독식하나…‘메가덤플러스’ 중국 승인 의미는
  • 올 상반기 판매 본격화…“연이은 판매 계약 성사 가능성 높아”
  • 자체 자금으로 자회사 지분 100% 확보…연내 SI 합류 가능성
  • 등록 2025-01-22 오전 9:07:05
  • 수정 2025-01-22 오전 9:07:05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엘앤씨바이오(290650)가 무세포동존진피 ‘메가덤플러스’의 중국 승인을 획득하면서 중국 내 인체 조직 제품 시장을 사실상 독점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엘앤씨바이오 중국 쿤산 공장 (사진=엘앤씨바이오)
22일 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엘앤씨바이오는 최근 세계 최초로 무세포동존진피 ‘메가덤플러스’의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 승인을 획득했다. 엘앤씨바이오는 올해 상반기부터 메가덤플러스의 중국 판매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최근 중국에서는 불법 인체 조직 도너 획득 사건으로 인해 관련 제품이 품절되고 중국 내 주요 업체들이 셧다운되는 초유의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중국 정부가 공식적으로 승인한 메가덤플러스는 사실상 독점적 시장 지위를 확보할 수 있는 제품이 된 상태다.

회사 측은 “이미 중국의 대형 의료기기 회사, 병원, 의료진들 사이에서 메가덤플러스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연이은 판매 계약이 성사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언급했다. 이 때문에 메가덤플러스가 중국 인체 조직 재생 의료 시장을 선점할 것이라는 관측에 힘이 실렸다.

최근 엘앤씨바이오는 엘앤씨차이나의 지분을 100% 매수, 완전 자회사로 편입하면서 중국 사업을 빠르게 진행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했다. 특히 전환사채(CB)가 아닌 자체 자금으로 지분을 매입했기 때문에 부채 부담 없이 안정적인 경영이 가능해졌다. CB를 활용해 향후 경영권 리스크나 주가 희석 등의 부담이 발생할 가능성을 원천 차단했다.

엘앤씨바이오는 “CB를 발행하지 않고 100% 자회사 지분을 확보한 것은 단순 재무적 결정이 아니라 이환철 대표의 선견지명과 전략적 안목이 만들어낸 신의 한 수였다”면서 “이 대표는 중국 사업에 대한 확신을 바탕으로 선제적으로 엘앤씨바이오에 유리한 구조를 구축하면서 장기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고 했다.

자회사 지분을 100% 확보하면서 엘앤씨차이나의 중국 내 유통업체의 계약과 사업 확장 전략을 독자적으로 결정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중국 사업 속도를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더 나아가 엘앤씨바이오는 연내 중국 메이저 의료기기 회사가 전략적 투자자(SI)로서 엘앤씨차이나의 지분을 매수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이 경우 매각 대금이 엘앤씨바이오로 유입되며 연내 수백억원 규모의 차익 실현이 가능하다는 계산이다. SI가 합류할 경우 중국 내 의료 네트워크와 유통망 확보가 원활해진다는 것도 강점이다.

엘앤씨바이오 관계자는 “연이은 판매 계약과 SI 투자 유치가 현실화되면 엘앤씨바이오의 시장 점유율과 기업 가치가 급격히 상승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엘앤씨바이오는 이번 중국 승인이 중국에서도 ‘업계 No.1’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봤다. 이 대표는 “우리는 계획대로 차근차근 목표를 달성해나가고 있다”며 “이번 승인은 단순한 성과를 넘어 글로벌 인체조직 기반 재생의료기업으로 나아가는 중요한 이정표”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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