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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예측·치료 가능성 커진다[클릭, 글로벌 제약·바이오]
  • 인지장애 증상 발생 9년 전에도 예측 가능
  • 중증 진행 안정 효과 등 새로운 신약 기대
  • 등록 2022-10-23 오후 11:55:35
  • 수정 2022-10-23 오후 11:55:35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한 주(10월17일~10월23일)의 글로벌 제약·바이오업계 이슈를 모았다. 이번 주에는 치매에 대한 예측·치료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소식이 주목받았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의학 뉴스 포털 메드페이지 투데이는 임상적 치매 증상이 나타나기 수년 전에도 여러 형태의 인지기능 저하를 확인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를 근거로 치매를 미리 예견할 수 있다는 뜻이다.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 의대 임상 신경과학과 팀 리트먼 박사 연구팀의 연구 결과다. 이들은 임상적 치매 증상이 보이기 길게는 9년 전부터 △문제 해결 능력 △반응시간 △숫자 기억 등 여러 형태의 인지기능이 떨어지기 시작한다는 연구 결과를 최근 내놨다.

연구팀에 따르면 약 50만 명(40~69세)의 유전, 생활 습관, 건강정보가 수록된 영국 바이오뱅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드러났다. 이 자료에는 문제 해결 능력, 기억력, 반응시간 등에 관한 정보가 포함됐다.

이 중 알츠하이머 치매 진단을 받은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5~9년 전에 문제 해결 능력, 반응시간, 숫자 기억, 미래 기억, 짝 맞추기 등 5개 항목의 테스트 점수가 현저히 낮았다. 이 결과는 알츠하이머 치매만이 아니라 드문 형태의 치매인 전측두엽 치매(FTD)에도 해당한다.

연구팀은 이를 근거로 치매 증상이 진행되기 훨씬 더 일찍 이들을 임상시험에 참가시킬 수 있다면 신약의 효과가 나타날 가능성이 클 것이라고 전했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 알츠하이머병 협회 학술지 ‘알츠하이머병과 치매’(Alzheimer‘s & Dementia) 최신호에 실렸다.

영국 스코틀랜드의 제약회사 타우렉스 세러퓨틱스는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 실험신약이 치매 전단계인 경도인지장애(MCI)와 초기 치매에 효과가 있다고 최근 밝혔다.

메디컬 익스프레스에 따르면 이 새로운 치매 치료 후보물질은 뇌 신경세포의 타우 단백질 응집을 억제하는 하이드로메틸티오닌 메실레이트(HMTM)로 3상 임상시험(LUCIDITY)에서 이 같은 효과가 확인됐다.

알츠하이머 치매는 신경세포 사이사이 공간에 있는 표면 단백질인 베타 아밀로이드와 신경세포 안에 있는 타우 단백질이 잘못 접혀 응집되거나 엉키면서 제 기능을 수행하지 못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3상 임상시험은 MCI 환자 105명과 경증(mild) 내지 중등도(moderate) 치매 환자 147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들에게는 HMTM 16mg이 매일 경구 투여됐다. 임상시험 참가자는 양전자 방출 단층촬영(PET)에서 베타 아밀로이드 양성이 나온 환자로 제한했으며 임상시험 진행 중에는 증상 완화를 위한 표준 약물 치료를 중단하도록 했다.

그 결과 HMTM이 투여된 MCI 그룹은 인지기능이 꾸준히 개선되고 뇌 위축(brain atrophy)이 정상 뇌와 비슷한 수준으로 회복되는 효과가 있었다. HMTM이 투여된 경증 내지 중등도치매 환자는 인지기능이 안정되면서 뇌 위축 속도가 줄어들었다.

치매 전 단계에서는 인지기능이 꾸준히 개선되고 경증과 중등도의 치매는 진행이 안정되는 효과가 나타난 치매 실험 신약은 HMTM이 처음이다. 임상시험에서 심각한 부작용은 나타나지 않았다.

타우렉스는 내년에 미국, 영국, 캐나다의 관계 기관에 HMTM의 승인을 요청할 예정이다. 이 임상시험 결과는 ’알츠하이머병 예방 저널‘(Journal of Prevention of Alzheimer’s Disease) 최신호에 올랐다. 오는 11월 30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알츠하이머병 임상시험(CTAD) 회의에도 제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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