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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위탁생산 모더나 백신 첫 출하
  • 오전 인천 송도 3공장서 '모더나 백신 출하식'
  • 초도물량 243.5만회분, 28~29일 순차적 출하
  • 등록 2021-10-28 오전 10:37:58
  • 수정 2021-10-28 오전 10:43:39
[이데일리 박미리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위탁생산한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이 28일 국내 처음 출하됐다.

모더나 백신 출하식(사진=뉴스1)


‘모더나 백신 출하식’은 이날 오전 8시30분 인천 송도 삼성바이오로직스 3공장 앞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을 비롯해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 조택상 인천광역시 부시장 등 20여명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출하식은 모더나 백신 생산 경과보고, 주요 내빈 축사, 백신 수송차량 봉인지 부착, 백신 수송차량 환송 순으로 진행됐다.

mRNA 백신이 5개월만에 완제품 생산에 이른 사례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처음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원료를 받아 충전 포장 단계를 거쳐 백신 완제품을 만들 수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이번에 위탁생산한 모더나 백신 초도물량은 총 243만5000회분이다. 이날 112만1000회분, 29일 131만4000회분이 순차적으로 출하될 예정이다. 출하된 백신은 녹십자를 통해 전국에 유통된다. 정부는 해당 백신을 4분기 신규 접종과 2차 접종, 고위험군 대상 추가접종(부스터 샷) 등에 폭넓게 활용할 방침이다.

존림 대표는 “글로벌 시장의 치열한 경쟁을 뚫고 모더나와 계약을 성사시켰다”며 “삼성바이오로직스가 5개월이라는 유례없는 짧은 기간에 (모더나) 백신을 국내에 공급하기까지 정부 지원이 없었으면 불가능했다”고 말했다.

이어 “mRNA 백신 완제품뿐만 아니라 내년 상반기께 원료 생산까지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라며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을 조기에 극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권 장관은 “지난 5월 모더나와 계약 체결 뒤 짧은 기간에 (모더나 백신을) 생산한 것은 존림 사장과 삼성바이오로직스 임직원 덕분”이라며 “(백신 공급이) 일상에 한 발짝 더 다가서는데 밑거름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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