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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유바이오로직스(206650)는 국제백신연구소(이하 IVI)와 함께 가나 백신 제조 전문 회사 ‘DEK Vaccines Ltd.(이하 DEK사)’와 경구용 콜레라 백신 ’OCV’ 현지 원액 공급·완제 생산 기술이전 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 (왼쪽부터) 코피 시아 포쿠(Kofi Nsiah-Poku) 가나 DEK사 상무(Managing Director), 민경호 유바이오로직스 부사장, IVI 관계자(사진=유바이오로직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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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계약은 유바이오로직스, IVI, DEK사 제3자간 협약 방식으로 체결됐으며, 계약 규모는 미공개다.
유바이오로직스는 이번 기술이전을 통해 아프리카 전역에 OCV를 보급함으로써 콜레라 백신 부족 해소에 일조할 계획이다. DEK사는 OCV를 가나와 인근 아프리카 국가별 보건부(MOH)에 공급할 계획이다. 유니세프 공급이 아니기 때문에 유바이오로직스의 기존 공급시장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이번 협약 체결 후 유바이오로직스가 콜레라 백신 원액을 공급하고 DEK사가 완제를 담당한다. 공급 가능 시점은 2025년 말 또는 2026년이 될 전망이다. IVI는 이번 협약에서 완제 공정과 스케일업 생산 지원, 백신 제조 역량 강화를 위한 지식·기술이전 교육, 개발·생산을 위한 현지 역량 강화, 허가를 위한 규제 당국의 협조 등을 맡으면서 양사를 지원한다.
유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이번 콜레라 백신 기술이전은 아프리카 지역 내에 공중 보건에 이바지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일”이라며 “원액 공급에 따른 매출 발생은 물론, 완제 생산에 대한 기술이전 마일스톤 등을 지급받게 됨으로써 회사 수익성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DEK사는 가나에 백신 완제 시설 구축을 통한 백신 주권 확보 목적으로 가나의 주요 제약사인 키나파마(Kinapharma)가 2021년 설립한 회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