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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드팩토, 머크와 3상 공동임상..김성진 대표 “백토서팁 NDA 뒷받침 기대”
  • 등록 2021-12-14 오전 10:40:00
  • 수정 2021-12-14 오전 11:05:08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바이오마커(생체표지자) 기반 혁신신약 개발 기업 메드팩토(235980)는 세계적인 바이오헬스케어기업 머크(MSD)로부터 키트루다(KEYTRUDA®)를 지원받아 글로벌 임상 3상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메드팩토의 TGF-β 저해제인 백토서팁(TEW-7197)과 MSD의 항PD-1 요법인 키트루다의 병용 임상 계약이다. 국소진행성 대장암(MSS-mCRC) 환자들에 대한 3차 치료제로서 안전성과 유효성을 평가하기 위해서다. MSD와 글로벌 3상 계약은 국내 제약·바이오사 중 메드팩토가 처음이다.

양사는 이번 임상을 미국, 한국 등 약 40개의 사이트에서 최대 60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내년 상반기 개시하는 게 목표다. MSS-mCRC 표준 치료제로 쓰이는 약물들과 비교해 다기관, 무작위 방식으로 진행된다. 메드팩토는 MSD로부터 키트루다 약물을 지원받는다.

이번 계약은 2018년에 MSD와 시작된 MSS-mCRC 1b/2a 임상이 유망한 결과에 따른 후속 조치다. 이로써 지난 6월 미국 임상 종양 학회(ASCO) 연례 회의에서 백토서팁-키트루다 병용요법에 대해 전체생존중앙값(mOS)이 약 15개월을 기록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는 현재 표준 치료법들의 mOS가 7개월 미만인 것에 비해 상당히 개선된 수치다.

김성진 메드팩토 대표는 “이번 MSD와 공동 임상은 기존 치료요법 대비 임상적 유용성을 입증했기 때문에 이뤄진 상당히 의미 있는 성과”라며 “이번 글로벌 3상이 신약시판허가(NDA) 신청서 제출을 위한 뒷받침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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