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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테오닉, 스포츠 메디슨 제품 유럽수출 개시
  • 세계 2위 정형외과용 의료기기 기업과 독점 공급계약
  • 2021년 美 FDA 허가·유럽 CE 인증...해외 매출 본격화
  • 등록 2023-01-11 오전 11:33:35
  • 수정 2023-01-11 오전 11:3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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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정형외과 임플란트 전문기업 오스테오닉(226400)은 2021년에 미국 FDA 허가와 유럽 CE인증을 받은 스포츠 메디슨(Sports Medicine) 제품의 첫 유럽 수출이 시작됐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유럽 수출은 글로벌 정형외과용 의료기기 기업 짐머 바이오메트(Zimmer Biomet)에 공급하는 물량이며 약 30만달러(3억7000만원) 규모다.

스포츠 메디슨은 관절보존 제품으로 관절 및 연조직의 인대가 과도한 응력으로 부분 및 완전 파열되었을 때 뼈와 조직 간을 연결 시키는 수술에 사용되는 장치다. 스포츠 메디슨 시장규모는 2020년 57억달러(7조1000억원) 규모로 생체소재가 93% 이상 시장을 차지한다.

오스테오닉은 지난 2020년 5월, 세계 2위 정형외과용 글로벌 의료기기 업체 짐머 바이오메트에 스포츠 메디슨 제품을 전 세계에 독점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짐머 바이오메트는 정형외과용 의료기기 시장에서 약 11조원의 매출을 올리는 글로벌 기업이지만 스포츠 메디슨 제품 라인업은 약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오스테오닉의 스포츠 메디슨 제품은 독자적으로 개발한 생분해성 복합소재(Bio Composite)로 만들어 체내에서 자연분해되는 생분해성 소재여서 수술 후 관절보존 제품을 제거하기 위한 2차 시술이 필요 없으며 수술시 절개 부위를 최소화하는 최소 침습적 시술이 가능하다.

2018년 출시 첫해 2억원의 매출이 발생했던 스포츠 메디슨 제품은 지난해 44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4년 만에 약 22배 성장했다. 특히 회사측은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 짐머 바이오메트의 유럽시장 판매를 시작으로 미국, 호주, 아시아, 중동 등 판매 국가가 확대되면 수년 내 단일 품목으로 첫 100억원 이상의 매출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회사 이동원 대표이사는 “짐머 바이오메트향 유럽 첫 선적 외 최근 짐머 바이오메트에 미국 시장 판매를 위한 샘플 공급도 이뤄져 곧 미국 수출도 시작될 것”이라며 “짐머 바이오메트와의 파트너십으로 스포츠 메디슨 제품의 글로벌 매출 성장이 더해지면 현재 전체 매출액의 40% 수준인 수출비중이 곧 내수 비중을 앞설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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