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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에프디엔씨 대해부]③빠른 성장 걸림돌..‘인재 확보’
  • 이달 코스닥 상장 기반 새로운 성장 모멘텀 맞아
  • 다만 제약·바이오 인력난 심화로 인재 확보 난관
  • 소재 중심 사업구조 경제 상황 영향도 많이 받아
  • “창업부터 지켜왔던 수익성 확보 전략 지켜갈 것”
  • 등록 2022-02-09 오전 10:47:11
  • 수정 2022-02-09 오후 5:24:26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식물세포 플랫폼 기업 바이오에프디엔씨는 이달 코스닥 상장을 기반으로 올해 새로운 도약이 기대된다. 다만 성장의 크기는 인재 부족과 세계 경기침체, 산업 내 경쟁 심화이라는 걸림돌을 어떻게 넘느냐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평가된다.



바이오에프디엔씨는 수익성을 유지하기 위해 최정예 소수 인력으로 회사를 운영해왔다. 임직원의 절반가량이 연구개발(R&D) 인력이지만, 식품과 화장품 소재를 넘어 바이오의약품 기업으로 성장을 위해서는 여전히 부족하다. 올해 바이오에프디엔씨가 기존 R&D 인력의 배에 가까운 인재를 추가로 모집하는 배경이다.

문제는 시장에 인재가 많지 않다는 점이다. 실제 의약품 분야 국내 연구직 인력규모는 2011년 8765명에서 2020년 1만 3379명으로 4614명 늘어나는 데 그쳤다. 제약·바이오산업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커지면서 대기업들도 앞다퉈 이분야에 새롭게 진입하면서 연구인력난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기존의 중소·중견 제약·바이오사들은 이들에게 숙련된 인력을 뺏기고, 다시 새롭게 뽑아 가르치는 악순환이 반복되는 형국이다.

다행히 바이오에프디엔씨는 연구에 필요한 인재에 대한 투자가 선행적으로 이뤄져 인력난이 덜하지만, 구하기 쉽지 않은 것은 마찬가지 현실이다. 모상현·정대현 바이오에프디엔씨 대표도 연구 인력 부족을 성장의 위협요소로 꼽고 있다.

식품, 화장품, 의약품 소재를 중심으로 사업구조가 짜여 경제 상황에 영향을 받는다는 점도 불확실성을 높인다. 특히 바이오에프디엔씨는 수출이 매출의 30% 이상을 차지한다. 글로벌 거시경제적 요인도 영향을 크게 받는다는 뜻이다.

올해 바이오에프디엔씨는 코스닥 상장과 제2 공장의 본격적 가동 등으로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맞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도 서서히 벗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은행의 경제전망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은 3.0% 수준이다. 주요 국가의 경제상황도 기저효과로 긍정적인 관측이 많다.

하지만 낙관만 있는 것은 아니다.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발생에 따른 경기회복 지연, 지속적인 무역봉쇄, 지정학적 위협 고조, 지속적인 인플레이션 등이 전방산업에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

급성장하는 시장인 만큼 후발 경쟁주자의 출현도 배제할 수 없다. 단가인하 및 유통채널 경쟁이 일어날 수 있다는 의미다. 최악의 경우에는 차세대 기술 등장으로 경쟁력이 뒤처지게 될 수도 있다.

모상현 바이오에프디엔씨 공동대표는 “우리의 식물세포 설계와 대량배양(SMART-RC2) 기술은 생산성, 식물세포 바이오매스 증가, 식물종의 적용범위 확대, 병원체 오염위험 감소 등의 측면에서 기술우위를 확보하고 있다”며 “향후 지속적 R&D를 통해 경쟁력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본격화되는 의약품 개발은 당국의 규제에 따른 영향도 많이 받는다. 바이오에프디엔씨는 식물세포 기반해 요실금, 위암, 위염 치료제 등을 개발하고 있다. 신약 개발은 물질 탐색, 비임상 시험, 임상시험, 허가 신청(NDA) 등을 거쳐 제조 승인 및 시판 허가까지 복잡한 절차를 통과해야 한다.

정대현 바이오에프디엔씨 공동대표는 “창업부터 지켜왔던 수익성 확보 전략은 투자자와 약속”이라며 “신약개발이 본격화된다고 해도 기술수출을 중심으로 운영해 이 같은 전략을 지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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