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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억 쥔 신라젠, 경영정상화 플랜 “추가 파이프라인-신사업”
  • 추가 파이프라인 도입 막바지
  • 신사업 위해 복수 기업과 사업 검토 중
  • 등록 2021-09-06 오전 11:36:03
  • 수정 2021-09-06 오전 11:36:03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신라젠은 지난달 말 400억원 추가 유증 대금을 납입받아 최종 1000억원의 자본 조달을 마무리했고, 경영정상화를 위한 본격 시동을 걸었다고 6일 밝혔다.

신라젠(215600)이 조달한 1000억원은 당초 한국거래소와 협의한 500억원 이상의 자본금 확충 조건을 두 배로 충족한 규모다. 연내로 예상되는 기업심사위원회에서 제기될 수 있는 영업 지속력에 대한 의문부호를 사전에 제거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기업심사위원회는 심사 기업에게 사전에 제시한 조건 외에도 기업 전반을 심사하기 때문에 만반의 준비가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라젠의 경우 파이프라인 안정성을 우선적으로 검토할 것이라는 게 업계 중론이다.

과거 신라젠은 펙사벡 단일 약물에 의존하는 한계를 가지고 있어 추가적인 파이프라인 도입이 꾸준히 요구돼 왔다. 이에 신라젠은 미국 현지 바이오기업 GFB(GreenFireBio)를 통해 복수의 신약물질을 도입을 추진 중이다. GFB는 신라젠 인수에 성공한 엠투엔의 미국 관계사다. 현재 추가 물질 도입은 상당히 진척된 상황이며, 글로벌 탑 클래스 전문가들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신라젠은 내년부터 매출 압박도 받게 된다. 기술특례상장기업 혜택인 ‘5년간의 매출 의무 조건 면제’가 곧 종료되기 때문이다. 매출 기준 미충족시 관리종목에 편입된다.

이와 관련 신라젠은 매출 발생이 유리한 기업과 사업 인수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8월 회사 측은 임시주주총회에서 사업성 있는 매출 분야를 인수 또는 양수받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를 위한 자금도 충분해 추가가금 조달도 필요없다는 분석이다. 신라젠은 사명 변경도 검토하고 있다. 지난 1일부터 주주들을 대상으로 신규 사명을 공모하고 있다.

신라젠 고위관계자는 “거래재개 이전에는 유상증자 계획이 없다”고 자본금이 충분함을 인정했다. 거래재개 이후 자금 조달에 대해서는 “현재 계획된 바 없으며 자본 조달은 회사의 성장과 주주가치를 우선으로 고려해 진행할 것”이라며 “향후 주주 가치에 영향을 미치는 사안은 주주들과 적극적인 공감대를 형성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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