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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성의 제약국부론]'필패'가 숙명인 개미들의 바이오 주식투자
  • 단기투자, 단타 매매 치중 개인투자자들 속성이 패인
  • 회사 경영진의 자질, 도덕성이 첫번째 검증 관문
  • 신약 파이프라인 경쟁력, 시장잠재력 검증해야
  • 평균 10년 신약개발 바이오는 장기투자가 성공비법
  • 등록 2021-10-20 오전 11:14:23
  • 수정 2021-10-20 오전 11:37:22
[그래프=이데일리 디자인팀]
[이데일리 류성 제약·바이오 전문기자] 수익면에서 기관 및 외국인 투자자를 능가하는 스마트한 극소수 왕개미들이 있지만 대부분 개미투자자는 여전히 투자손실을 반복하는 패턴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현실이다. 특히 바이오기업들에 투자하는 개미들의 경우 쪽박을 차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최근 바이오 기업들의 주가가 한풀 꺾였다고 하지만, 코스닥 거래금액 기준으로 30% 안팎의 비중을 차지할 정도로 바이오주는 개미들이 단연 선호하는 투자섹터다. 제약·바이오주에 투자하는 개인투자자 규모도 400만명을 웃돈다. 유독 바이오주 투자에서 폭망했다는 개인 투자자들이 넘쳐나는 까닭은 뭘까.

“개인들이 바이오주를 선호하는 가장 큰 이유는 다른 어떤 산업주보다 변동성이 월등하기 때문이다. 단타매매를 주로 하는 개미들로서는 주가가 별다른 이유없이도 수시로 널뛰기를 반복하는 바이오주식이 매력적일 수밖에 없다.”

개미들이 바이오주에 불나방처럼 모여드는 현상을 분석한 한 메이저 증권사 중역의 얘기는 ‘필패’할수 밖에 없는 개미들의 숙명을 대변한다. 바이오주 단타매매를 선호하는 개미들은 그나마 투자승률을 높일수 있는 방식인 가치투자, 장기투자는 아예 염두에 두지 않는 실정이다.



바이오 회사들의 주요한 수익창출원은 단연 신약개발이다. 하지만 신약개발은 단기간에 이뤄낼수 있는 단순 작업이 아니다. 신약 하나 개발하는데만 10여년이라는 장기간의 세월동안 조단위의 천문학적 자금이 들어간다. 개인들이 바이오 회사 투자로 결실을 보기 위해서는 다른 어느 산업주보다 오랜 기간을 견디면서 기다려야 한다. 이런 업의 특성을 무시하고 바이오주를 단타매매의 단골메뉴로 삼고있는 개미투자자들은 어찌보면 손실을 스스로 자초하고 있는 셈이다.

개인들의 바이오주에 대한 장기투자를 가로막는 걸림돌도 널려있다. 무엇보다 정보의 비대칭성이다. 개인들은 신약개발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를 정확하게 알수 있는 정보력이 부족하다. 여기에 신약개발의 성공을 속단하면서 투자자들을 현혹하는 정보를 제공하는 바이오 업체들도 상당수 있다보니 제대로 된 투자결정을 내리기도 쉽지 않는게 현실이다.

이런 어려운 투자환경속에도 개미들이 바이오주 투자에서 수익을 내기위해서는 무엇보다 회사 경영진의 자질과 도덕성을 면밀하게 살펴보고 투자결정을 해야 한다. 매년 신제품을 선보이는 대부분 제품과 달리 신약은 긴 기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된다. 요컨대 경영진이 장기간 뚝심있게 신약개발을 밀어부칠수 있는 자질이 있는지, 그리고 그 과정을 정직하게 진행할만한 지를 봐야한다는 얘기다. 특히 신약개발에 장기간이 걸리다보니 임상시험등 과정에서 언제든지 경영진의 모럴 해저드가 발생할 개연성이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경영진의 자질과 도덕성 검증은 아무리 강조해도 모자라다.

신약 파이프라인의 기술경쟁력과 시장잠재력을 검증하는 것도 바이오주 투자결정에 앞서 반드시 수행해야 할 필수과제다. 물론 개인투자자들이 신약 파이프라인을 분석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특히 바이오업체마다 예외없이 자사가 개발중인 신약은 “세계 최고의 효능을 갖추고 개발성공 확률이 100%다”고 호언하는 현실에서 자체 검증은 건너뛸수 없는 핵심 단계다. 이 과정이 어렵다고 등한시하면 그 투자손실은 고스란히 개인투자자의 몫으로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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