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PHI 2021’ JW홀딩스 단독부스에 해외 바이어들이 관심 제품들을 둘러보고 있다.(사진=송영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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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라노=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코로나19 펜데믹 이후 약 2년만에 세계 최대 바이오제약 콘퍼런스 ‘CPHI 2021’가 오프라인으로 개최되면서 수출길이 다시 열리게 되자 국내 업계가 상당히 고무된 모습이다.
9일(현지시간)부터 11일까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CPhI 2021’에 참가한 국내 기업들은 하나같이 오프라인 세일즈 효과를 기대하는 눈치다. 이번 행사에는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한미약품(128940),
일동제약(249420),
보령제약(003850),
JW홀딩스(096760),
종근당바이오(063160) 등 국내를 대표하는 약 20여개 기업이 참여했다.
해당 기업들의 부스는 활력이 넘쳤다. 유럽, 중동, 러시아 등 다양한 국가 바이어들이 원료의약품과 CDMO 기술력에 놀라움을 표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함께 한국관을 운영하며 국내 기업들 지원에 나선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 측도 만족감을 표했다.
협회 관계자는 “온라인 방식은 실질적인 세일즈나 수출 등 결과물을 내기에는 역부족이었다”며 “‘CPHI 2021’이 코로나 이후 처음으로 오프라인 행사로 개최되면서 면대면 세일즈가 가능해졌다. 국내 기업들과 해외 바이어들 모두 만족하는 분위기”라고 했다.
실제로 국내 참여기업 부스마다 해외 바이어들로 북적이는 모습을 보였다. JW홀딩스 관계자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은 큰 차이가 있다. 온라인으로는 기존 협력사와만 미팅이 가능하고, 신규 고객 유치는 사실상 어렵다”며 “이번 행사에서는 기술과 제품에 대한 직접 설명이 가능한 만큼 다시 재개된 오프라인 행사에 기대가 크다”고 강조했다.
또 다른 바이오 기업 관계자는 “오프라인 행사로 전환된데다, 우리 기술력과 마케팅이 전략이 맞아 떨어지면서 수 많은 바이어들이 부스를 방문하고 있다”며 “내년에는 제약바이오 관련 글로벌 행사들도 오프라인으로 개최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국내 기업들의 수출 계약이 활성화 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