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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듀켐바이오와 케어캠프 방사성의약품 사업부문이 분할합병계약서를 최종 승인받았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합병은 듀켐바이오가 케어캠프의 방사성의약품 사업부문을 인적 분할하여 흡수 합병하는 형식이다. 합병 이후 케어캠프 주식회사의 최대주주인 주식회사 지오영은 통합법인인 주식회사 듀켐바이오 지분의 51.83%를 보유하게 된다.
오는 8월 31일에 합병 등기가 완료된 후 통합형태로 본격 출범할 예정이다. 듀켐바이오는 합병발표 이후 양사 모두 올해 상반기 실적 호전이 예상되면서 통합법인의 시너지 효과는 더욱 배가될 것이라는게 회사 측 설명이다.
김종우 듀켐바이오 대표는 “듀켐바이오는 국내 최다 방사성의약품 진단 신약을 개발, 보유하고 매출 및 생산 규모면에서 업계 1위를 유지해 왔으나, 대규모 신약 개발 투자 등으로 인한 취약한 재무구조가 성장과 신약개발의 연속성을 유지함에 있어서 가장 큰 걸림돌이 됐다”며 “이번 합병을 통해 케어캠프 방사성의약품 사업부가 보유하고 있는 생산 플랫폼과 영업, 마케팅 네트워크를 확보하고, 지오영 그룹과 지오영의 주요주주인 블랙스톤으로부터 안정적인 투자지원을 받게 되어 안정성과 수익성을 기반으로 한 미래성장이 실현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듀켐바이오는 제조기술 기반의 차세대 암 진단 및 치료 방사성의약품 개발 기업이다. 현재 글로벌 제약사 및 국내 주요 의료기관들과 함께 전립선암 치료제 글로벌 임상3상의 국내 진행을 추진중에 있으며, 8월말까지 합병을 위한 실무 작업이 모두 완료되면, 본격적인 기업공개(IPO) 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라는게 회사 측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