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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년 50% 상승’…하락장에도 일라이 릴리 주가 굳건한 이유는
  • FDA, 2형 당뇨병 치료제로 '티르제파피드' 승인
    티르제파피드, 체중 감소에도 효과 있어…최대 23% 감소
    월가에서도 티르제파피드 주목…릴리 목표가 상향
    BMO캐피털마켓 "연간 매출 7.7조원 넘을 수 있을 것"
  • 등록 2022-05-17 오전 10:44:07
  • 수정 2022-05-17 오전 10:44:07
이 기사는 2022년5월17일 10시44분에 팜이데일리 프리미엄 콘텐츠로 선공개 되었습니다. 구독하기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미국 제약회사 일라이 릴리(LLY)가 최근 1년 주가 상승률 50%로 하락장에서도 굳건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연초 대비 수익률도 7.32%로 S&P500(-16.11%)과 나스닥(-27.15%) 등 주요 지수를 크게 웃돌고 있다.

긴축 기조에서 가장 취약한 섹터 중 하나인 제약·바이오 주식이라는 점에서 시장의 이목이 쏠린다. 일라이 릴리의 주가 부양의 비결은 현재 개발 중인 비만 치료제에 있다.

릴리, 새로운 기전 당뇨병 치료제 FDA 승인 획득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일라이 릴리가 마운자로(Mounjarao)라는 브랜드로 판매할 2형 당뇨병 치료제 티르제파피드(tirzepatide)를 승인했다. 당뇨병은 오줌에 당이 섞여 나오는 병이다. 혈당을 낮춰주는 호르몬인 ‘인슐린’이 억제되거나 생성이 감소해 발생하는 질환이다.

티르제파피드는 당뇨병 치료제로 기존에는 없는 새로운 기전이라는 점에서도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약은 식욕을 감소시키고 인슐린을 방출하는 자연 호르몬 수용체 ‘인크린틴(incretins)’을 활성화 시키는 기전이다.

이 분야 경쟁사로는 노보 노르디스크(NVO)가 꼽힌다. 노보 노르디스크는 당뇨병 치료제 시장의 강자다. 췌장 베타세포의 인슐린 분비를 늘리고 췌장 알파세포 글루카곤 분비를 줄여 혈당을 조절하는 호르몬 ‘GLP-1’의 활성을 높여주는 세마글루타이드, 제품명 오젬픽으로 큰 성공을 거두고 있다.

일라이 릴리의 신약은 오젬픽보다 효과성이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일주일에 한 번 투약하는 마운자로는 ‘GLP-1’은 물론 ‘GIP(포도당 의존성 인슐린로트로피드)’라고 불리는 또 다른 호르몬을 증가시킨다. 임상 실험에서 노보 노르디스크의 오젬픽보다 환자의 혈당을 더 잘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체중 최대 22.5%↓…티르제파피드의 또 다른 효과

시장에서는 이미 승인받은 당뇨병 치료제보다 티르제파피드의 비만치료제의 가능성을 더욱 매력적으로 보고 있다. 아직 비만 치료제로 승인되지도 않았지만 티르제파피드는 체중 감량을 위한 임상시험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는 결과 덕분이다.

앞서 이 약의 경쟁약인 ‘오젬픽’ 역시 지난해 6월 ‘위고비’라는 브랜드로 비만 치료제로 시판되고 있다. 지난해 6월에 비만 치료제로 승인된 위고비는 작년 매출만 12억달러(약 1조5000억원)를 올렸다.

미국 투자전문지 배런스(Barrons)는 “비만 전문가들은 지난 4월 말 일라이 릴리가 이중 작용 주사를 통해 환자들이 평균 16%에서 22.5%의 체중을 감량할 수 있었다고 보고했을 때 경탄했다”며 “이는 비만 수술의 효과와 동등하다”고 보도했다. 일라이 릴리는 체중 감량 치료제로서 티르제파피드의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일라이 릴리)
일라이 릴리는 “새로운 비만 치료법이 향후 20년 동안 높은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에서도 동의하는 분위기다. 테런스 플린 모건 스탠리 연구원은 일라이 릴리의 목표가를 369달러(13일 종가 기준 291.63달러)로 제시했다. 티르제파피드를 릴리의 주요 장기 판매 품목으로 보고, 지난달 일라이 릴 리가 실적과 함께 체중 감량 연구를 보고했을 때 반복해서 긍정적인 시각을 드러냈다.

에반 시거먼 BMO캐피털마켓 연구원은 “티르제파티드가 일라이 릴리의 실적 호전의 스타”라며 “당뇨병과 비만 치료를 위한 이 약이 연간 매출이 결국 60억 달러(7조 7000억원)를 넘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일라이 릴리의 목표가를 주당 358달러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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