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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바이오로직스, 코로나19 백신 임상 3상 중간결과 확보
  • 자체 백신개발 플랫폼 기술 ‘EuIMTTM’ 적용한 ‘유코백-19’
    필리핀 이달 말, 콩고민주공화국 올해 4분기 품목허가 신청 예정
    “동일 플랫폼 기술 활용한 프리미엄 백신 개발에 탄력”
  • 등록 2023-06-26 오후 1:50:39
  • 수정 2023-06-26 오후 1:50:39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유바이오로직스(206650)는 자체 면역증강제 플랫폼 기술을 적용한 코로나19 재조합단백질 백신 ‘유코백-19(EuCorVac-19)’의 임상 3상 중간결과를 확보했다고 26일 밝혔다.

코로나19 재조합단백질 백신 ‘유코백-19(EuCorVac-19)’ 백신 (사진=유바이오로직스)
유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3분기부터 필리핀에서 만 18세 이상의 성인 약 2600명을 대상으로 해당 임상을 진행했다. 대조백신으로는 세계보건기구(WHO) 비상사용목록(EUL)에 등재된 아데노바이러스벡터 백신(ChAdOx1)을 활용해 면역원성에서의 우월성과 혈청반응율에서의 비열등성을 입증하고 안전성을 비교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유코백-19는 이번 임상 3상의 면역원성 주평가 지표를 충족시켰다. 면역원성 결과에서 중화항체의 형성이 대조백신 대비 유코백-19에서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백신 접종 후 중화항체가가 4배 이상 증가한 혈청반응율도 유코백-19에서 높게 나타났다. 특히 65세 이상 고령자의 중화항체가와 혈청반응율이 대조백신 대비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오미크론 BA.5 변이주에 대한 면역원성 분석 결과에서도 유코백-19가 대조백신보다 2배 이상 높은 중화항체가를 보였다.

유코백-19의 안전성도 입증됐다. 예측된 이상사례는 유코백-19가 대조백신 대비 다소 낮은 발생율을 드러냈다. 예측되지 않은 이상사례는 두 백신 간 발생율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임상 결과를 토대로 유바이오로직스는 이르면 이달 내 필리핀 품목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자체적으로 진행했던 콩고민주공화국 임상 결과도 정리 후 4분기에 허가 신청할 방침이다. 오미크론 하위 XBB 변이주에 대응하기 위한 단가백신이나 초기 코로나19 바이러스(우한주)의 항원을 포함하는 2가백신에 대한 임상시험계획(IND)도 곧 신청할 예정이다.

아울러 유바이오로직스는 유코백-19와 같은 플랫폼을 사용한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대상포진 등 프리미엄 백신 개발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유코백-19 백신이 국제적으로 승인된 대조백신 대비 효과가 있었다”며 “이로써 코로나19 변이주 백신, 독감을 포함한 혼합백신 개발은 물론 또 다른 팬데믹 상황에서의 빠른 백신개발 대응이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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