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큐렉소(060280)(대표 이재준)는 인공관절수술로봇의 새로운 적응증 제품인 ‘큐비스-조인트 THA(CUVIS-joint THA)’의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MFDS) 허가 신청을 했다고 21일 밝혔다.
‘큐비스-조인트 THA(CUVIS-joint THA)’는 기존 무릎인공관절수술로봇인 ‘큐비스-조인트(CUVIS-joint)’에 고관절 적응증을 추가한 모델이다.
CT 기반의 수술 시스템과 실시간 광학 추적 기술을 활용해 인공 고관절 치환술의 정확성과 안전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 (CUVIS-joint THA, 사진=큐렉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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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제품은 수술 전 CT 촬영을 통해 환자의 뼈 구조를 3차원으로 정밀 분석해 개인 맞춤형 수술 계획을 수립한다.
수술 중에는 카메라와 센서를 통해 환자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추적해 로봇이 계획에 따라 임플란트를 정밀하게 삽입한다. 다양한 제조사의 임플란트를 적용할 수 있어 환자 맞춤 수술이 가능하며 이를 통해 탈구 위험을 줄이고 수술 시간도 단축할 수 있다.
큐렉소 관계자는 “고관절 적응증 추가는 ‘큐비스-조인트’ 플랫폼의 활용 범위를 확장하는데 의미가 크다”며 “약 3년간 AI 기반의 골반·대퇴골 영상 분할 기술, 최적의 로봇 센서, 로봇암 내구성 향상, 고관절 수술에 최적화된 가동범위 확보 등 다양한 기술 개발을 진행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수술에 필요한 로봇 연동 기구물까지 자체 개발했으며, 이 기술들은 향후 어깨 수술 적응증 개발에도 직접적으로 활용될 예정”이라며 “큐렉소는 앞으로도 정형외과 전반으로 적응증을 확대하고 다양한 임플란트사와의 협력을 지속하고 이번 국내 허가를 시작으로 미국 FDA, 유럽 CE 인증 등 글로벌 시장 진출도 순차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