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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진호 기자]
강스템바이오텍(217730)은 이지씨테라퓨틱스와 췌도 오가노이드 이식에 적합한 캡슐화 기술 개발에 관한 공동연구를 추진하기 위한 상호 양해각서(MOU) 및 공동연구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 (제공=강스템바이오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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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계약을 통해 강스템바이오텍이 차세대 세포치료제로 개발 중인 췌도 오가노이드 기술에 이지씨테라퓨틱스의 세포 캡슐화 기술을 접목하는 공동 연구를 진행하게 된다.
강스템바이오텍에 따르면 췌도 오가노이드를 임상에 적용하기 위해서는 이식된 오가노이드가 면역반응에 의해 소멸되지 않고 장기간 잔존해야 한다. 이를 위해 다양한 세포 캡슐화 기술이 개발되고 있는 상황이다. 캡슐화된 췌도 오가노이드는 이식한 환자의 면역반응을 회피해, 장기간 인슐린을 분비할 수 있어 제1형 당뇨병 치료제 개발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췌도 오가노이드 이식에 적합한 캡슐화 기술 개발 연구 △캡슐화 기술을 적용한 췌도 오가노이드 기반 치료제의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에 관한 연구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개발을 위한 이식용 생체 소재 연구 등을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나종천 강스템바이오텍 대표는 “세포코팅 기술 및 생체고분자 가교기술 개발 관련 기술력을 가진 이지씨테라퓨틱스와의 연구 협력 및 공동연구를 통해 당사의 차세대 생체이식용 오가노이드 개발의 획기적인 도약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기대한다”며 “이번 공동연구를 통해 당뇨병 치료를 가능케 만들 췌도 오가노이드 개발에 가속도를 붙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지씨테라퓨틱스는 서울대 교원 창업기업으로 효소를 이용한 생체고분자 가교기술을 기반으로 세포 표면에 고분자 나노 코팅층을 형성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회사는 제1형 당뇨병 마우스 모델에 코팅된 췌장 베타세포를 이식했고, 세포의 영양분 흡수와 인슐린 분비가 원활히 이루어져 정상 혈당으로 유지되는 것을 확인한 바 있다. 이지씨테라퓨틱스는 핵심소재 및 코팅 장치 고도화를 통해 제1형 당뇨병 세포치료제를 위한 플랫폼 기술로 발전시킬 계획이다.